[사설] 내년부터 56세 C형간염(肝炎) 항체검사 해당

2024-07-09

질병관리청은 내년부터 56세 ‘C형간염’ 검사무료(檢査無料)는 물론 확진검사비(確診檢査費) 지원방안(支援方案)을 마련한다. 아울러 간암발생(肝癌發生)의 10~15% C형 간염원인(肝炎原因)을 전제로 선별검사(選別檢査)로 무증상자(無症狀者) 조기발견(早期發見) 중요하다는 점에서 내년부터 국가건강검진(國家健康檢診)에 C형간염 항체검사(抗體檢査)도 포함된다. 2025년 기준으로 56세에 해당되는 사람은 국가건강검진(國家健康檢診) 시 항체검사(抗體檢査)를 받을 수 있고, 항체양성자(抗體陽性子)는 C형간염 확진을 위한 검사 비용을 지원한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3일 개최한 제2차 국가건강검진위원회에서 국가건강검진(國家健康檢診)에 C형간염 항체검사(抗體檢査)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이번 국가건강검진(國家健康檢診) 내 C형간염 검사 도입으로 그간 추진해 오던 C형간염 퇴치(退治)를 위한 핵심적(核心的)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대국민 홍보 강화, 임상진료지침(臨床診療指針) 개발, 연구개발(硏究開發)(R&D) 투자 강화, 의료환경(醫療環境) 내 감염관리(感染管理) 제고, 고위험군(高危險群) 대상 검진 및 치료사업(治療事業)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C형간염 퇴치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준 대한간학회 이사장은 “C형간염은 무증상(無症狀)이 많아 조기발견(早期發見)과 적극적(積極的)인 치료를 통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중증(重症) 간질환(癎疾患)으로 악화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C형간염으로 진단받으면 곧바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2025년부터 56세(1968년생)인 사람은 국가건강검진(國家健康檢診)을 받을 때 C형간염 항체검사(抗體檢査)를 받을 수 있게 된다. C형간염은 환자의 혈액(血液)이나 체액(體液)을 통한 C형간염 바이러스(HCV) 감염으로 발생하는 간질환(癎疾患)으로, 적시에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 바이러스 간염, 간경변증(肝硬變症), 간부전, 간암 등 중증(重症) 간질환(癎疾患)으로 진행할 수 있는 감염병(感染病)이다.

대한간학회에 따르면 국내 간암발생(肝癌發生)의 10%~15%는 C형간염이 원인으로, C형간염 환자의 54%~86%는 만성 간염으로 진행하고 이들 중 15%~51%는 간경변증으로 악화한다. 간경변증(肝硬變症)에서 간암 발생 위험도는 연간 1~5%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그 위험도가 높아진다. C형간염은 예방백신(豫防白身)은 없지만 치료제(治療劑)가 있어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감염사실(感染事實)을 조기에 발견하고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C형간염 환자의 대부분(70%)은 증상이 없어 만성화하거나 중증(重症) 간질환(癎疾患)으로 악화한 이후에 발견하는 경우가 많아 무증상환자(無症狀患者)를 조기발견(早期發見)하기위한선별검사(選別檢査)(Screening test)가 C형간염 관리를 위한 주요수단(主要手段)으로 꼽혀왔다. 주요 국가에서는 나라별 상황을 고려해 C형간염 선별검사(選別檢査)를 실시하고 있는데, 일본(日本)과 대만(臺灣), 이집트는 국가건강검진(國家健康檢診)에 C형 간염검사(肝炎檢査)를 포함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검사를 시행하고, 미국과 호주, 프랑스는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선별적(選別的)으로 검사한다.

이번에 국가건강검진(國家健康檢診)에 도입한 C형간염 항체(抗體)검사(檢査)는 선별(選別)검사(檢査)로, 검사결과(檢査結果)가 양성(陽性)이라고 할지라도 C형간염 환자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므로 현재 감염여부(感染與否)를 확인하기 위한 별도의 확진검사(確診檢査)가 필요하다. 질병청은 국가건강검진(國家健康檢診)에서 C형간염 항체양성(抗體陽性)으로 결과를 통보받은 사람이 확진검사(確診檢査)를 조기에 받을 수 있도록 확진검사비용(確診檢査費用)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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