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국제유가는 트럼프 당선에 따른 달러 강세 등에 하락.
국제유가는 트럼프 당선에 따른 달러 강세 등에 하락.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47대 대통령 선거에서 사실상 승리한 가운데, '트럼프 트레이드'에 따라 달러가 강세를 기록. 달러 인덱스는 약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장중 105선을 넘어섰음.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후보 때 미국에 매장된 석유와 가스 시추 채굴을 제한하는 환경 규제를 철폐하겠다고 한 공약도 국제유가에 하락요인으로 작용.
美 원유재고가 예상치를 웃돈 점도 국제유가에 하방압력을 가함. 美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일로 미국의 상업용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210만배럴 증가했음. 이는 시장 예상치 110만배럴 증가보다 약 2배 증가한 수치임.
다만, 장중 한때 유가가 과도하게 빠지면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 기준 70.00달러를 밑돌았으나 과매도 인식이 부각된 점은 국제유가 하락폭을 제한하는 모습.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30달러(-0.42%) 하락한 71.69달러에 거래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