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서울시장은 3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2025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에 연사로 참석해 '미리내집' 등 서울의 혁신적인 공공임대주택 정책 성과를 공유했다.
이날 발표는 서울시의 2018년 리콴유상 수상과 2023년 성공적 시장포럼 개최 성과를 인정받아 공식 초청된 자리다.
이날 회의에서 오 시장은 '주택공급' 정책 세션 첫 연사로 나서 60여개 도시 시장 앞에서 '삶의 질을 높이는 서울의 임대주택 혁신'을 주제로 서울의 공공임대주택 정책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공공임대주택을 지속 확대해온 결과, 그 비율이 2010년 5.3%에서 2024년 11.2%로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공공임대주택 확대 전략의 대표사례로 장기전세주택 모델 '시프트'와 아이를 낳을수록 거주기간이 늘어나는 '미리내집' 정책을 소개하며, 저출산 대응은 물론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를 위한 지속가능한 주거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오 시장은 민간 주택사업의 활력을 북돋는 주택전략도 공유했다. 현재 서울시는 개발 초기부터 공공이 개입해 절차 간소화는 물론 공공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모아타운'과 '신속통합기획'을 도입해 정비속도를 높이고 있다.
강연을 마치며 오 시장은 9월 말 서울에서 개최되는 '세계대도시협의회 창립 40주년 기념 총회와 '스마트라이프위크(SLW) 2025'에 세계도시 시장들을 초청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