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팔란티어·엔비디아, 전고점 뚫을 놈은 딱 하나”

2025-04-20

시장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건 전문가들에게도 어려운 일이다. 2000년대 초 ‘닷컴 버블’ 붕괴를 예측했던 월가의 투자 대가 하워드 막스 오크트리캐피털 회장조차 “시장을 예측할 수는 없고, 준비할 수는 있다(You can’t predict. You can prepare)”고 했다.

머니랩은 지난해 말 테슬라(티커 TSLA), 팔란티어(PLTR), 엔비디아(NVDA) 등 한국 투자자들이 가장 관심 있어 하는 3대 미국 기술주를 다뤘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상을 뛰어넘는 전방위적 관세전쟁을 시작하면서, 기술주들도 큰 타격을 받았고 테슬라 주가는 전 고점 대비 거의 반 토막 났다.

이에 머니랩이 달라진 시장 상황에 맞춰 다시 한번 3대 종목 점검에 나섰다. 자문단은 지난 분석 때와 같은 에셋플러스자산운용 고태훈 본부장, 타임폴리오자산운용 김남호 운용부장, KB자산운용 이상엽 포트폴리오 매니저다. 이들은 직접 미국 기술주 상장지수펀드(ETF)를 운영하고 있는 만큼 누구보다 고민과 관심이 많다. 테슬라·팔란티어·엔비디아의 ▶현재 상황은 어떨까 ▶주가 반등 조건은 무엇일까 ▶주가는 어떻게 흘러갈 가능성이 높을까 ▶과연 전 고점은 회복할 수 있을까. 주가가 많이 떨어진 지금, 이 종목들을 매수해도 될지, 매수한다면 목표주가는 어떻게 잡아야 할지 고민되는 투자자라면 꼭 참고해 보자.

지난해 말 주당 488달러를 돌파했던 테슬라 주가는 고점 대비 절반 수준까지 하락했다. 테슬라 판매량의 60%를 차지하는 모델Y의 새 모델 출시를 앞두고 판매가 감소한 데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돌출 행보로 불매운동까지 벌어졌다. 중국 전기차 회사인 BYD와 샤오미 등 만만치 않은 경쟁자 등장도 주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

🔎상황 진단 : 주가가 200달러대를 버티는지가 중요했는데, 고비마다 반등이 나왔다. 테슬라는 로보택시, 머스크가 다시 테슬라 경영에 매진할 가능성 등 여러 긍정적인 모멘텀이 살아 있다. 올해 6월 텍사스 오스틴에서 시작되는 완전자율주행(FSD) 기반 로보택시 서비스의 성공 여부가 중요하다.로보택시 상용화 같은 신사업 모멘텀이 가시화되면, 주가 회복이 강하게 나올 수 있다.

💸Buy or Sell : 올해 말까지는 주당 350달러 정도는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물타기’(평균 매수 단가를 낮추기 위한 추가 매수) 전략도 나쁘지 않다. 다만 중국 전기차의 부상 등 구조적 리스크가 있는 만큼 주가가 400달러 이상 상승할지는 좀 더 고민해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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