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호 기자 delo41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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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명물로 자리잡은 빵집 성심당의 인기 메뉴에서 곰팡이가 발견됐다.
25일 대전MBC 보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한 시민이 구매한 성심당 메뉴 ‘딸기시루' 케이크에 올려진 딸기에서 곰팡이가 발견돼, 대전 중구가 조사에 나섰다.
구매자 A씨는 케이크 구매 후 10분 만에 냉장고에 넣어 보관에는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성심당은 당시 기온 23도를 넘는 초여름 날씨 속 상온에 해당 케이크를 방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논란이 불거지자 성심당 측은 “매장 온도와 제품 관리가 미흡했다”고 인정했다. 또한, 향후 제품이 구매자에게 전달되기까지 냉장 보관할 것을 약속했다.
성심당 측은 당초 4월 말까지 딸기시루 케이크를 판매할 예정이었으나, 이날부터 생산 중단을 알렸다.
딸기에 곰팡이가 폈을 경우 딸기 내부까지 포자가 퍼진 상태일 가능성이 크다. 또한, 딸기 하나만 곰팡이가 폈더라도 주변 딸기 역시 퍼졌을 수 있다. 곰팡이가 핀 딸기를 먹으면 복통, 설사 등을 유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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