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한성숙 중기부 장관 "회복 넘어 성장으로…성과로 답할 것"

2025-12-31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31일 "2025년이 위기 극복과 회복의 토대를 다진 해였다면, 2026년은 회복을 넘어 성장으로 나아가야 할 해"라며 "위기 속에서도 끊임없이 새로운 길을 열어온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 여러분의 저력으로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우리 경제는 쉽지 않은 시기를 지나왔다. 소비와 투자가 위축되고,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도 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소·벤처기업인과 소상공인 여러분이 굳건히 현장을 지켜주셨기에 회복의 불씨를 살릴 수 있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내년 핵심 목표로 '중소·벤처·소상공인의 성장 사다리 복원'을 내세웠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는 ▲지역 민생 활력 강화 ▲창업 활성화 ▲제조 중소기업 혁신 성장 ▲공정·상생 생태계 조성 등 네 가지를 언급했다.

먼저 민생 활력에 대해서는 "230만 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경영안정 바우처를 25만원씩 지원하고, 소상공인 위기 징후 포착부터 폐업 및 재도전·재취업까지 하나로 연결해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소상공인 매출기반 확보를 위해 코리아그랜드페스티벌은 글로컬 행사로 확장하고, 연 1만명의 로컬 창업가를 발굴하는 등 청년·상권 주도 성장형 소상공인을 육성하겠다"고 제시했다.

창업 활성화를 두고는 "연기금·퇴직연금 등 민간벤처투자 유인 구조를 강화하고, 1조6000억원의 정부 모태펀드를 마중물로 공급해 연간 벤처투자 40조원 시대를 열겠다"며 "창업기업 공공구매 제도를 개편해 정부가 스타트업의 첫 번째 구매창구가 되겠다. 매년 1000명의 창업가를 발굴하고,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확언했다.

제조 중소기업에 관해서는 "중소기업의 혁신 성장을 위해 중소 제조 스마트공장을 2030년까지 1만2000개 구축하고, 중견기업 도약을 위한 점프업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며 "돈이 되는 연구개발(R&D)에 집중 투자하고, 중소기업이 강한 K-소비재와 온라인 수출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공정·상생 생태계에 대해서는 "기술탈취 불공정 기업은 무관용으로 대응하는 한편, 상생협력 범위를 온라인 플랫폼과 금융 등 기업 생태계 전반으로 확장하겠다"며 "소상공인은 두터운 안전망 구축과 소비진작으로, 창업·벤처기업은 과감한 투자와 공공구매로, 중소기업은 신속한 대금 지급을 위한 정책으로 경제 곳곳에 돈이 돌게 하겠다"고 소개했다.

한 장관은 "중소기업계가 선정한 새해 사자성어는 '자강불식(自强不息)'으로, 환경이 어렵더라도 스스로를 단련하며 멈추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겨있다"며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분들의 성장을 위해 중기부 역시 자강불식의 자세로 현장과 함께 뛰고, 성과로 답하는 유능한 조직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한성숙 중기부 장관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소상공인 그리고 중소·벤처기업인 여러분!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소상공인과 중소·벤처기업 가족 여러분 모두에게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서

중소·벤처기업인, 소상공인 여러분과

새로운 해를 맞이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지난 한 해, 우리 경제는

쉽지 않은 시기를 지나왔습니다.

소비와 투자가 위축되고,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도 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소·벤처기업인, 소상공인 여러분들께서

굳건히 현장을 지켜주셨기에

우리 경제는 회복의 불씨를 살릴 수 있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현장에서 답을 찾고,

정책으로 현장의 목소리에 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습니다.

그 결과,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2025년 3분기 민간 소비가

3년 만에 최대로 증가했고,

벤처투자액은 팬데믹 이후 최대 실적인

4조원을 기록하였습니다.

중소기업 수출도 304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우리 경제의 버팀목으로서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여러분들의 노력 덕분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5년이 위기 극복과 회복의 토대를 다진 해였다면,

'26년은 회복을 넘어 성장으로 나아가야 할 해입니다.

새해에도 우리 경제환경은 결코 녹록지 않겠지만,

위기 속에서도 끊임없이 새로운 길을 열어온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 여러분의 저력으로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핵심 목표는 분명합니다.

중소·벤처·소상공인의 성장 사다리 복원입니다.

첫째, 지역 민생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230만 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경영안정 바우처를 25만원씩 지원하고,

소상공인 위기 징후 포착부터

폐업 및 재도전·재취업까지 하나로 연결해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습니다.

소상공인 매출기반 확보를 위해

코리아그랜드페스티벌은 글로컬 행사로 확장하고,

연 1만 명의 로컬창업가를 발굴하는 등

청년·상권 주도 성장형 소상공인을 육성하겠습니다.

둘째, 창업 활성화로 청년과 지역의

미래를 열겠습니다.

연기금·퇴직연금 등

민간의 벤처투자 유인 구조를 강화하고,

1.6조원의 정부 모태펀드를 마중물로 공급하여

연간 벤처투자 40조 원 시대를 열겠습니다.

창업기업 공공구매 제도를 개편하여

정부가 스타트업의 첫 번째 구매창구가

되겠습니다.

매년 1,000명의 창업가를 발굴하고,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셋째, 제조 중소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겠습니다.

중소기업의 혁신 성장을 위해

중소 제조 스마트공장을 '30년까지 1.2만개 구축하고,

중견기업 도약을 위한

점프업 프로그램을 확대하겠습니다.

돈이 되는 R&D에 집중 투자하고,

중소기업이 강한 K-소비재와 온라인 수출 지원도

확대하겠습니다.

넷째, 공정과 상생 생태계를 조성하겠습니다.

기술탈취 불공정 기업은 무관용으로 대응하는 한편,

상생협력 범위를 온라인플랫폼, 금융 등

기업 생태계 전반으로 확장하고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생태계를 만들겠습니다.

소상공인은 두터운 안전망 구축과 소비진작으로,

창업·벤처기업은 과감한 투자와 공공구매로,

중소기업은 신속한 대금 지급을 위한 정책으로

대한민국 경제 곳곳에 돈이 돌게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중소·벤처기업인, 소상공인 여러분!

중소기업계가 선정한 새해 사자성어는

'자강불식(自强不息)'입니다.

환경이 어렵더라도 스스로를 단련하며

멈추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겨있습니다.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분들의 성장을 위해

중기부 역시 자강불식의 자세로 현장과 함께 뛰고,

성과로 답하는 유능한 조직이 되겠습니다.

붉은 말의 해를 맞아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시기를

다시 한번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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