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디에이치, 중국 치과시장 진출 본격화

2024-11-14

산동성 제남국제의학센터-유통기업과 3자 협약 체결

디디에이치(DDH, 대표 허수복ㆍ이주한)는 독자 기술로 개발한 파노라마 엑스레이 기반의 구강질환 자동진단솔루션 ‘파노(PANO)’를 론칭하기 위해 중국 산동성 제남국제의학센터, 치과 유통기업이자 상장사인 즈성메이와 3자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대치과병원 영상치의학과 교수진과 공동연구한 AI 학습모델을 통해 주요 대학병원의 연구윤리심의위원회(IRB) 심사를 거쳐 빅데이터를 학습한 파노(PANO)는 치아우식(충치)와 치근단염(치아 뿌리에 생기는 염증) 등 다빈도 구강질환을 실시간으로 진단하고, 환자 맞춤형 치료계획 수립 및 상담 과정에서 치과의사의 진료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지원한다.

DDH는 “올해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파노의 시판허가를 획득하고 9월 국내 정식 서비스 개시 이후 한 달여 만에 100여 치과에서 사용할 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중국시장 진출의 핵심인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의 시판허가 획득을 위한 임상 및 학술 지원, 안정적인 영업망을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협약에 따라 제남국제의학센터는 파노의 중국 NMPA 패스트트랙(신속심사) 임상허가 추진을 지원하기로 했다. 즈성메이는 DDH와 비독점적 영업권 계약을 맺은 뒤 다음 달 중국 전역 대리점과 자사 회원 치과 5000곳의 의사를 초청해 국제치의학 학술대회를 열어 홍보할 예정이다.

허수복 DDH 대표는 “치과 AI 진단솔루션은 이미 미국에서 조 단위 이상의 평가를 받는 유사기업 오버젯(Overjet)과 펄(Pearl)을 통해 효용이 입증,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3자 협약은 아직 절대 강자가 없는 치과 AI 진단솔루션 분야에서 디디에이치의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는 사업성을 객관적으로 증명받은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창업보육센터에서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디디에이치 산학협력 인공지능연구소’로 2017년 출범한 ‘디디에이치’는 치과 AI 진단 지원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는 국내 대표 치과 AI 진단 솔루션 개발기업이다. 창업자이자 CEO인 허수복 대표는 서울대치과병원 국제화사업단 원외 자문으로 일한 치과의사로, 대한디지털치의학회 창립 멤버이자 차기회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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