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미디언 이경규가 싱가포르에서 랍스타를 먹고 ‘충격의 계산서’를 받아든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갓경규’에는 “하루에 3만 보 걷고 결국 폭발해버린 이경규의 미친 싱가포르 관광코스(꽃할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경규는 영상에서 싱가포르 여행 중 랍스타를 시켰다가 110만 원에 달하는 계산서를 받아 깜짝 놀랐던 경험을 떠올렸다.
그는 “그거 먹고 너무 충격받아서 목이 다 쉬었다. 꿈에 막 랍스타가 뛰어다니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제작진이 “그래도 여기 오시니까 좋은 점 많지 않냐”고 묻자, 이경규는 “공기가 깨끗하고 볼거리가 많다. 그런데 엄청 비싸다. 오늘은 저렴한 곳으로 갔으면 좋겠다. 마음에 상처가 크게 맞았기 때문에 N분의 1하면 된다. 싸게 싸게 먹으면 전체 비용이 절감된다. 어제 랍스타를 먹었다면 오늘은 닭꼬치, 이런 걸 먹음으로써 전체적인 가격을 떨어뜨리는 거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제작진이 “그전에 중요한 날이기도 하지 않냐”고 묻자, 그는 “오늘은 인도차이나 반도 이쪽으로 하고 있는 비즈니스 계약서를 찍는 날이다. 정장 따악 입고, 싸인을 하는 자리이다”라고 말했다. 제작진이 “명품 정장이냐”고 묻자 이경규는 “그런 건 아닌데, 어제 랍스타 아니었으면 비싼 양복 입는 건데”라고 덧붙였다.
이날 이경규는 틱톡 모기업인 바이트댄스와의 계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후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그는 다시 랍스타의 기억을 꺼냈다. “랍스타가 2.6kg짜리 50만 원이다. 단품으로 먹은 거 다 합쳐서 100만 원”이라며 당시 상황을 재차 떠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