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장례를 치르는 방법

2024-10-22

모든 생명이 그러하듯 반려동물 또한 시간이 지나면 노령이나 질병으로 죽음을 맞게 된다. 반려동물이 늙어가면서 이들이 죽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하는 반려인들도 많다. 반려동물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면서 이들의 죽음을 처리하는 방식 또한 과거와 많이 달라졌다.

과거에는 반려동물이 죽으면 동물병원에 의뢰하여 단체 화장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늘면서 이들을 정성껏 보내고자 하는 마음에 비용은 조금 더 들지만 반려동물 전문 장례업체에 의뢰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반려동물의 장례를 치르는 의식은 ‘펫로스 증후군’으로 부르는 반려인의 상실감을 완화해주는 순기능도 있고, 애도의 과정을 거치며 마음의 치유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반려동물 장례업체에 장례를 의뢰하면 업체 직원이 집으로 방문해 반려동물의 사체를 수거해 간다. 물론 반려인이 직접 장례업체에 가져가기도 한다. 장례식장에서는 간단하게 추모식을 진행한 뒤 사체를 화장 처리하여 유골을 유골함에 담아 반려인에게 전달해준다. 반려인은 그 과정을 직접 참관할 수도 있고,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인터넷으로 볼 수도 있다. 반려인은 이렇게 전달받은 유골함을 반려동물 납골당에 보관하거나 개인 소유의 양지바른 땅에 묻어주면 된다. 묻어줄 만한 땅이 마땅치 않을 경우엔 반려동물 장례업체에서 제공하는 땅에 묻을 수도 있다.

과거엔 개별 화장한다고 광고해놓고는 단체 화장을 하는 비양심적인 반려동물 장례업체도 있었지만, 동물보호법에 반려동물 장례업체를 규제하는 조항이 생겨나면서 대체로 신뢰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다니던 동물병원에 믿을 만한 반려동물 장례업체를 소개받거나, 이용자들의 후기를 살펴보고 직접 사전에 장례업체를 방문해 신중하게 선택할 것을 권한다.

박종무 평생피부과동물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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