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강자" 대원제약, 내년엔 수익성 개선까지 기대 [Why 바이오]

2025-11-27

진해 거담제 1위 기업으로 ‘겨울의 강자’라 불리는 대원제약(003220)이 내년에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이선경 SK증권 연구원은 28일 “대원제약은 진해 거담제 1위 기업으로 매출의 계절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사성 질환(당뇨, 고지혈) 중심의 제품군 확대와 더불어 소비자 헬스케어 중심의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건강기능식품 제조자개발생산(ODM), 화장품 사업을 영위하는 에스디생명공학을 연결 종속회사로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원제약은 연결 기준 3분기 매출 1439억 원, 영업손실 104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최근 호흡기 질환 환자 증가로 인한 호흡기 질환 품목 성장 △홈쇼핑에서 ‘5회 연속 완판’ 행진을 기록하는 ‘알부민 킹’ 등 판매 채널 다각화를 통해 성장 중인 건기식 사업부 △일본·미국·태국 등 글로벌 시장 확대 및 적자 폭 감소 중인 에스디생명공학 등의 영향으로 대원제약의 4분기 실적이 회복할 것이라 판단했다.

특히 대원제약이 지난해 연결 종속회사로 에스디생명공학을 편입한 뒤로 연결 종속회사 영업손실은 17억 원에서 지난해 128억 5000만 원으로 크게 확대됐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에스디생명공학은 올 8월까지 경영 정상화를 목표로 적자 자회사를 청산하고 매출 성장을 위한 채널·국가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올 3분기 누적 연결 자회사 영업손실은 69억 원으로 적자 폭을 축소했다.

이 연구원은 “에스디생명공학의 이러한 흐름은 내년까지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은 대원제약 연결 자회사 정상화에 따른 실적이 본격화하고 호흡기 1위 기업에서 만성질환·근골격계 질환으로 치료 영역을 확장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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