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룩스, M&A로 기업 외형 확장… 다이퀘스트 IPO 추진

2025-03-19

솔트룩스가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해 기업 외형을 키워가고 있다. 올해는 2023년 인수한 자연어처리 전문 계열사 다이퀘스트의 기업공개(IPO)에 집중할 계획이다.

20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솔트룩스의 잠정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이 기업의 매출은 464억 원으로 전년(308억 원) 대비 50.8% 증가했다.

솔트룩스의 매출은 2020년 200억 원을 돌파하고 꾸준히 증가했으나, 연간 증감률은 2021년 23.6%를 기록한 이후, 2022년 13.3%, 2023년 1.7%로 둔화하는 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2024년엔 2023년 11월 자연어 처리 전문 계열사 다이퀘스트(전 NHN다이퀘스트)를 인수 영향을 받아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다이퀘스트는 국내 전자상거래 검색 및 챗봇 서비스 분야 1위 기업으로, NHN 산하에서 운영되다가 솔트룩스가 AI 클라우드 인프라 및 생성 AI 기술 강화를 위해 256억 원을 들여 지분 94.95%를 인수했다.

솔트룩스 관계자는 "다이퀘스트 인수를 통해 잠재고객이 확대되고 검색 엔터프라이즈 시장점유율이 증가하는 등 기업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솔트룩스는 AI 사업 강화를 위해 오는 4월 AI 자회사 플루닛과 다이퀘스트를 합병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검색 AI와 생성 AI 기술을 결합해 기업 검색 솔루션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다이퀘스트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구축형 시스템 통합(SI) 사업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서비스 사업을 결합한 투트랙 전략을 강화해 기업 가치를 높일 방침이다.

솔트룩스는 다이퀘스트의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내년 목표로 삼고, AI 검색 및 데이터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더 공고히 할 계획이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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