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호 대사 “한-베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퍼’도 큰 역할할 것”

2024-10-07

“쌀국수(퍼, Phở)는 베트남의 마음입니다.”

5~6일 서울 어린이대공원에 열린 ‘베트남 쌀국수 (퍼)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마쳤다.

레테쯔 뚜오이째 신문사 총 편집장 겸 위원장의 개회식으로 시작했다. 고민정 광진구 국회의원, 외교부 이동기 차관, CY그룹 최광용 회장, 아리랑투어 대표, 부호 주한베트남대사, 부바푸 베트남 산업통상부 무역진흥국 국장, 사이공투어 의장 등이 참석했다.

고민정 광진구 국회의원은 “청와대 대변인으로 하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베트남 방문했던 기억이 난다. 한국과 베트남은 건설-양식 등 여러 분야에서 상생관계”라고 말했다.

이어 “손님을 환대하고 배려하고 친절하고 함께 웃을 수 있다. 이 축제에는 광진구에도 베트남에서 온 분들, 유학생을 비롯해 주민도 올 것이다. 화양동에 베트남 음식점도 많다. 오늘 축제를 즐기는 시간이 되기 바란다. 저도 국회에서 한국-베트남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호 주한베트남 대사는 “베트남에는 각 지방에 다양한 쌀국수가 있다. 퍼(Phở)를 통해 문화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친구가 되면 초대해 대접하는 것이 퍼다. 한국-베트남 관계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되었다. 정치, 경제가 깊고 길게 가려면 음식 등 문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사관의 희망은 쌀국수를 한국식당뿐만 아니라 가족마다 즐겼으면 좋겠다. 그리고 현재 주한베트남 대사관 1km 안에 쌀국수집이 없다. 앞으로 최소 3개의 쌀국수 식당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이동기 외교부 동남아국 차관은 “두 나라는 수교 당시에 비해 무역은 170배로 늘었다. 서로 세 번째 교역국가다. 인적 교류는 2500배가 늘었다. 현재 한국에 거주하고, 일하고, 공부하고 있는 베트남인은 약 33만 명이다. 한국인 베트남 방문은 올해 이미 360만명으로 500만명이 넘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주제는 음식문화다. 면과 채소 등과 김치같은 발효음식은 서로 친밀감이 크다. 최근 한국은 ‘면심’과 면사랑이 유난하다. 부호 대사님의 소망도 금세 이뤄질 것이다. 15년 전 출장가서 대우호텔에서 먹었던 쌀국수 향과 맛을 기억한다. 잊을 수 없다. 오늘 베트남 음식을 만끽해보라”고 말했다.

이 축제에는 쌀국수 제조 기술 및 요리를 홍보하기 위하여 퍼다우(Phở Dậu), 퍼푸지아(Phở Phú Gia), 퍼에스(Phở 'S), 사스코 로터스 퍼(SASCO Lotus Phở), 퍼타빈타이푸드(Phở Ta - Bình Tây Food), 퍼틴버호(Phở Thìn Bờ Hồ) 등 베트남 전 지역의 유명 쌀국수 브랜드와 한국 레스토랑, 식품업체 등이 총출동했다.

1925년에 사이공 강가에 설립된 호반얀 마제스틱 사이공 호텔 대표는 “100명 정도 셰프와 보조셰프가 찾아왔다. 베트남 퍼를 제대로 맛보고 가라”며 웃었다. 개회식과 공연이 끝나자마자 물밀 듯이 방문객들이 몰려왔다.

베트남 퍼페스티벌이 국제적으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에는 일본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베트남외교부-주한베트남대사관-베트남상공부-사이공투어리스트가 주최하고, KTGRZ creative가 주관했다. 뚜오이째 신문-사이공 투어리스트가 후원한다. FPT 코퍼레이션, K-메디컬 브랜드, 피카레 브랜드도 함께 했다.

한편 베트남어로 전공해 박사를 취득한 최초 한국인인 부산외대 베트남과 배양수 교수는 초대받아 제자들과 참석 베트남 요리를 즐겼다.

놀라운 것은 개막식 조직위원장이 “5년 전 부산 아세안푸드페스티벌에서 배양수 부산외대 교수(아세안연구소장)가 베트남 퍼를 먹기 위해 수천명이 줄을 섰다는 장면을 목격했다”는 이야기를 자막을 통해 소개한 것.

베트남 쌀국수는?

수도 하노이와 남딘 같은 대도시에서만 판매되다가 베트남의 다른 지역으로 퍼졌다. 튀긴 쌀국수, 적포도주 소스인 쌀국수, 혼합된 쌀국수, 신맛이 나는 쌀국수, 말린 쌀국수, 쇠고기가 들어간 쌀국수, 또는 북쪽의 닭고기국수, 해산물인 쌀국수, 말린 쌀국수 등 다양한 쌀국수 품종을 개발하는 데 도움을 준 것은 여러 지역의 지리적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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