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용 자가진단 질문지와 전문가용 진단지 ‘개발’… 김진우 회장, “즉시 치과에서 진단받고 치료·관리 시작해야”
대한치과보존학회(회장 김진우 교수 이하 보존학회)가 지난 11월 1일 반얀트리클럽앤스파 서울 페스타홀에서 ‘제5회 민감성치아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보존학회는 지난 2020년부터 매년 11월 2일을 민감성치아의 날로 지정, 민감성치아에 대한 올바른 진단과 관리를 통해 국민들의 구강건강에 도움을 주고자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서덕규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념식에서 김진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민감성치아는 주로 치아가 시큰하거나 시리다는 증상으로 나타나며 실제 성인에서는 한 70% 정도에서 나타나고 있다”면서 “아직은 홍보도 부족하고 또 일반 국민들의 인식도 부족해 그 증상을 일시적인 증상으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고 결국 치수손상이나 치아파절, 발치 등으로 이어지면서 구강건강에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민감성치아는 말 그대로 구강건강에 적신호가 되는 첫 번째 신호로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치과에서 진단을 받고 치료와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민감성치아의 날을 계기로 건강 100세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치아 건강을 좀 더 건강하게 보존할 수 있도록 보존학회는 헤일리온과함께 민간성치아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예방관리에 대한 인식을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강충규 부회장도 축사를 통해 “민감성치아는 현재 국내 성인 10명 중 7명이 경험하는 질환으로 특히 특정 연령대가 아닌 전 연령대에 걸쳐 발생하는 흔한 질환임에도 증상을 경험한 사람의 약 60%가 발생원인과 관리법을 알지 못해 방치되고 있다”면서 “다양한 원인으로 발현되고 있는 민감성치아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면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만큼 정기적인 치과검진이 필수라는 대국민 홍보가 더욱 강화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감성치아 TFT 위원장을 맡고 있는 서덕규 총무이사는 경과보고를 통해 올해는 특별히 제5회 민감성치아의 날을 맞아 TFT에서 일반인을 위한 「시린이 자가진단 질문지」와 전문가를 위한 「상아질 지각과민증 진단 질문지」를 연구·개발했다며 “민감성치아에 대한 전문가용 질문지와 일반인용 질문지의 취지는 성인 10명 중 7명 이상이 겪고 있는 민감성치아에 대해 치과의사들의 진단정확도를 높이고 일반 국민들의 인지도를 높여 적절한 시기에 관리와 치료가 실제적으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질문지 개발의 목적은 자연치아를 더 건강하게 보존하기 위함으로 보존학회의 대국민 자연치아 보존 및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 중 하나”라면서 “일반인들을 위한 자가진단 질문지는 총 20개 문항으로 시린이 증상에 따라 자가진단을 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으며 또한 치과를 방문해야 하는 경우와 시린이 전용치약 사용 등 홈케어를 위한 조언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용 질문지에는 시린이의 단계별 진단을 위한 전문적 질문과 감별진단을 위한 전문가적 질문을 포함하고 있다.
끝으로 그는 보존학회가 민감성치아의 날을 제정한 목적은 ▲치아관리의 중요성 인식고취 ▲민감성치아에 대한 원인 및 치료, 관리법에 대한 상식 홍보 ▲자연치 보존의 중요성 홍보 ▲보존과의 역할 및 중요성 홍보 등에 있다며 “대한민국 국민들이 자기 치아를 건강하게 보존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 및 홍보 프로젝트를 지속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날 기념식은 ▲김진우 회장의 인사말 ▲치협 강충규 부회장과 대한치의학회 권긍록 회장, 헤일리온 신동우 대표의 축사 ▲감사패 증정: 민감성치아 TFT 박정원 전 위원장과 헤일리온 신동우 대표 ▲서덕규 총무이사의 경과보고 ▲축하케익 커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