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 5038명 똑같아…"의대 동결 관련 법안 입법 중"
지역 균형·지역 인재 확대…기회 균형은 축소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 치르게 될 2027학년도 대학 입학 전형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위주 전형 비중이 확대된다. 의과대학 정원은 2000명 증원된 5058명으로 선발한다. 정부의 의대 모집 정원 동결 관련 법안 등이 입법 예고 중으로 5월 중 3038명 안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전국 195개 대학의 '2027학년도 대학 입학 전형 시행 계획'을 30일 공개했다.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위주 전형은 전체의 85.8%%로 전년 대비 1275명 늘었다. 반면 정시모집 수능 위주 전형의 비중(92.7%)은 유지되었지만, 인원은 707명 감소했다.
수도권 대학은 학생부 교과 전형이 341명, 종합 전형이 392명 증가했고, 비수도권 대학에서도 학생부 위주 전형이 733명 늘었다.
2027학년도 전체 모집 인원은 34만 5717명으로 전년보다 538명 증가했다. 이 중 수시는 27만 7538명(80.3%)으로 1735명 늘었고, 정시는 6만 8,134명(19.7%)으로 1197명 줄었다.
지역 균형 및 사회 통합 전형도 확대됐다. 수도권 대학의 지역 균형 선발은 786명, 지역 인재 특별 전형은 952명 증가했다. 다만 기회 균형 선발은 876명 감소했다.
대교협 관계자는 "의대 모집 정원 동결과 관련 법이 개정 과정에 있어 의대 정원은 5058명으로 반영했다"며 "오는 5월 말까지는 결정해 (3058명 동결안) 반영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aa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