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미 패밀리’ 김혜은, 전개 이끄는 불도저 키플레이어

2025-01-07

배우 김혜은이 KBS 2TV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연출 성준해 서용수, 극본 서숙향)에서 극의 전개를 이끄는 ‘키플레이어’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주말 방송된 ‘다리미 패밀리’ 29, 30회에서는 마침내 자신의 잃어버린 돈 100억을 찾기 위해 경찰서에 자진 출두한 백지연(김혜은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백지연은 잃어버린 100억의 탈세 혐의를 벗을 수 있는 새해가 되면 아버지 백곰(이원종 분)이 자신에게 남긴 유언장을 들고 경찰서를 찾을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서강주(김정현 분)가 이를 알고 유언장을 훔쳐 가자 지연은 곧바로 강주의 옥탑방으로 쳐들어갔다. 강주를 잡도리하고도 유언장을 찾지 못한 지연은 공범 오민기(강덕중 분)에게 거래를 제안하며, 100억의 존재를 증명하고자 했다.

이어 새해가 되자마자 경찰서를 찾은 지연은 자신이 도둑맞은 돈이 100억임을 자수하며 경찰 수사의 지지부진함을 비난했다. 지연은 윤미옥(김선경 분)을 통해 경찰이 이미 공범을 양길순(이규호 분)으로 특정했고 돈을 묻은 위치를 파 봤지만,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지연은 왜 자신의 돈을 엄한 사람이랑 파 보냐며 펄쩍 뛰고는, 당장 자신과 함께 땅을 다시 확인하자고 경찰을 닦달했다.

김혜은은 ‘다리미 패밀리’에서 드라마의 주요 사건을 이끌어가는 ‘키플레이어’로서 맹렬하게 활약하고 있다. 김혜은은 등장만으로 사건의 전환을 예고하는 것은 물론, 명랑하고 발랄한 부잣집 철부지 사모님의 사랑스러운 매력부터 아들을 내친 남편을 향한 건조한 말투와 싸늘한 표정, 거침없는 행동 뒤에 담겨있는 각별한 아들 사랑까지 매 장면 다채로운 얼굴로 연기를 변주하고 있다. 동시에 유쾌함과 코믹함을 넘나드는 노련한 연기로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극의 분위기에 반전을 꾀하며, 극의 재미와 긴장감까지 높이고 있다.

또한 김혜은은 ‘다리미 패밀리’의 시청률 견인에도 끊임없이 힘을 보태고 있다. 일요일 방송된 ‘다리미 패밀리’ 30회의 최고 시청률이 처음으로 20%를 돌파한 가운데, 백지연이 경찰서를 찾아 100억 도난 신고를 하는 장면에서는 시청률이 21.2%(닐슨 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전체)까지 치솟으며 명실상부 ‘시청률 제조기’로서 김혜은의 명성을 다시금 입증했다.

한편, KBS 2TV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는 매주 토, 일 저녁 8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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