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중동 위기'에 국내 영향 최소화 대응책 고심

2025-06-23

이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경제·안보에 미칠 영향 분석

중동 정세 불안...국제유가 급등으로 경제 타격 예상

한반도 안보 불안...북한의 도발 가능성 우려

나토 회의 불참...중동 정세・경제 안정화에 집중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3주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급격히 고조되는 중동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23일 대통령실 수석·보좌관회의를 통해 급변하는 중동 정세와 그로 인한 경제적, 안보적 영향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응책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해상 운송량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는 중요한 지역이다.

이란 의회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의결하면서 국제유가 급등과 물가 상승, 수출 감소 등 경제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러한 급변하는 상황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세심한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관련해 국제유가는 급등하며 이미 12% 이상 상승했다.

이로 인해 국내 물가가 급등하고, 수출과 금융시장에 미칠 악영향이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내수 진작을 통해 경기 침체를 탈피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려는 동시에, 중동 정세가 경제에 미칠 불확실성을 관리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중동에서의 갈등은 한반도 안보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북한과 러시아, 중국, 이란 등 '반미 연합'은 군사적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란의 보복 행위나 북한의 도발이 한반도 정세에 불안을 가중시킬 수 있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은 중동 정세와 함께 한반도의 안보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대통령실은 내각 핵심 부처의 인선이 빠르게 진행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며 후속 장·차관 인선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정부의 주요 인사들이 자리를 채우는 시점에 중동 위기와 경제 안정을 동시에 고려하며, 대통령은 신속한 결정을 내리려 한다.

이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참석 여부를 재조정하면서 중동 위기에 대한 대응에 더 집중하기로 했다.

특히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동이 불발된 상황에서 나토 회의보다는 중동 정세와 경제 안정화에 집중하는 것이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

이 대통령은 중동 위기를 관리하면서 동시에 내수 경기 회복을 위한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방지혜기자

Bang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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