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원외 당협 당무감사 결과 회오리 몰고 올지 주목

2025-12-07

국민의힘이 사고 당협(당협위원장 공석인 당협)에 대한 조직책 선정을 발표한 데 이어 전국 당협에 대한 당무감사를 이번 주 마무리할 계획이어서 어떤 회오리를 몰고 올지 주목된다.

당무감사 결과에 따라 컷오프 지역의 원외 당협위원장은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교체가 예상된다. 지방선거 출마를 염두에 두거나 광역·기초 의원 공천권을 행사하려고 했던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신경을 곤두세우는 이유다.

7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새로 조직위원장이 임명된 당협과 사고 당협, 현역 의원 지역 등을 제외하고 전국 원외 당협을 중심으로 당무감사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는 지난달 27일 조직위원장이 임명된 수원병(김도훈), 의정부을(최병선), 부천갑(곽내경), 부천을(서영석), 고양갑(권순영), 고양정(정문식), 남양주을(조성대), 화성정(김용) 등 8곳과 사고 당협 3곳(평택을, 오산, 김포을), 국회의원 지역 6곳 등 총 17곳을 제외한 43곳이 중점 당무감사 지역이다.

중앙당에서 총 4개조가 1개조 당 10곳~11곳을 맡아 지역을 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은 사고 당협 2곳(계양구을, 서구갑)과 국회의원 지역 2곳 등 4곳을 제외한 9곳 원외 당협에 대해 당무감사가 중점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당무감사 결과 컷오프 지역은 내년 1월 초·중순경에 발표되고, 컷오프 지역에 대한 새 조직책 선정은 2월경, 6·3 지방선거 공천은 3월에 시작되는 로드맵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기·인천 원외 당협위원장 중 몇 명이 이번 당무감사를 통해 교체될지가 최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앞서 장동혁 대표는 지난 8월 26일 당대표 당선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당협위원장이) 공석인 당협과 문제가 많은 당협은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고, 사고 당협 전국 36곳 중 20곳의 조직위원장을 지난달 27일 발표한 바 있다.

당 관계자는 “장 대표가 문제가 있는 원외 당협위원장의 상당수를 교체할 생각인 것 같고, 이들 당협의 정비는 당연한 것”이라면서도 “12·3 비상계엄 사과 문제로 리더십이 흔들리는 상황이어서 당무감사 결과에 따른 당협위원장 교체가 제대로 이뤄질지는 의문”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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