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거장(巨匠)-스타 총출동… 영동국악엑스포 홍보 ‘날개’

2025-02-20

무형문화재 명인부터 국악 트로트 스타까지 7인 홍보대사 위촉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특별한 날갯짓이 시작됐다.

지난 19일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엑스포 성공 기원 및 D-200 기념행사에서 대한민국 국악계를 대표하는 거장들과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는 스타들이 홍보대사로 위촉, 엑스포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이번에 위촉된 홍보대사는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4인과 국악 대중가수 2인, 그리고 프랑스 출신 판소리 명창 1인 등 총 7명이다. 대한민국 국악의 자존심,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로는 △종묘제례악의 거장 최충웅 명인 △판소리의 인간문화재 신영희 명인 △피리정악 및 대취타의 대가 정재국 명인 △경기민요의 명창 이춘희 명인이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독보적인 음색의 국악 디바 박애리, 국악 트로트 요정 김다현, 프랑스인 판소리꾼 마포로르가 합류, 홍보대사 라인업에 화려함을 더했다.

특히, 판소리(춘향가) 국가무형문화재 신영희 명인은 1987년 인기 코미디 프로그램 ‘쓰리랑 부부’ 출연으로 대중적 인지도를 쌓은 국악계의 거목이다. 최충웅, 정재국, 이춘희 명인 역시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로서 전통 국악의 계승과 발전에 평생을 헌신해 온 국악계의 살아있는 역사로 평가받는다.

국악과 대중음악의 경계를 허물며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한 박애리, 국악 트로트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며 젊은 세대의 국악 팬덤을 이끌고 있는 김다현은 엑스포의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부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프랑스 출신으로 판소리 명창 반열에 오른 마포로르는 특유의 유창한 한국어와 깊이 있는 국악 이해도를 바탕으로 엑스포의 국제적인 홍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홍보대사들은 앞으로 엑스포 홍보 공연, 홍보 영상 촬영, SNS 홍보 등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며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할 예정이다. 신영희 명인을 비롯한 홍보대사들은 “국악인으로서 국악을 주제로 한 세계적인 엑스포가 열리게 되어 감격스럽다”며 “이번 엑스포를 통해 국악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포로르 역시 “홍보대사로 임명되어 영광이며, 엑스포가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홍보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영환 엑스포 공동위원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악 명인 및 스타들의 홍보대사 위촉은 엑스포 성공 개최에 든든한 동력이 될 것”이라며, “엑스포 개막 전까지 각 분야의 영향력 있는 인사들을 추가 홍보대사로 위촉하여 엑스포 붐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국악의 향기, 세계를 물들이다’라는 주제로 오는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한 달간 영동군 레인보우힐링관광지 및 국악체험촌 일원에서 개최된다.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국악 엑스포인 만큼, 국내외 관람객 1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한국 국악의 세계화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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