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아동 사진을 도용해 가짜 장례비 모금 사기를 벌인 부부가 체포됐다.
KTLA에 따르면 헤멧 경찰국은 지난 23일 샌더슨 애비뉴와 스텟슨 애비뉴 교차로 인근에서 차량 사이를 오가며 돈을 구걸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들은 한 아동의 사진이 담긴 팻말을 들고 “교통사고로 숨진 10세 아동의 장례비를 모금한다”며 운전자들에게 돈을 구걸했다.
경찰 조사결과, 해당 사진은 2011년 루마니아에서 실종된 아동에 대한 뉴스 기사에서 가져온 것으로 밝혀졌다.
용의자들은 경찰이 도착하기 전 현장을 떠났지만, 경찰은 감시 카메라 영상을 통해 차량을 특정한 뒤 곧바로 추적해 체포했다.
용의자들은 부부로 마리우스 스탄과 말비나 스탄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심문한 결과, 이들은 아동의 신원과 사망 경위를 두고 서로 다른 진술을 했다
경찰은 이들이 소지한 여러 개의 신분증, EBT 카드, 여권 등을 토대로 추가적인 사기 혐의와 관련된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현재 용의자들은 리버사이드 카운티 구치소에 허위로 금전을 요구한 혐의로 구금됐으며,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루마니아에서 실종된 것으로 보도됐던 아동은 이후 무사히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강한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