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헤이수스, SSG전 등판 안 한다···허벅지 부상 우려로 1군 엔트리 말소

2024-09-27

키움의 외국인 에이스 선발 투수인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28)가 오는 30일 열리는 SSG와의 시즌 최종전에 등판하지 않기로 했다. 키움은 시즌 마지막 경기인 SSG전을 불펜 데이로 운영할 예정이다.

키움은 2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와의 경기 전 헤이수스와 하영민의 엔트리 말소를 알렸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헤이수스는 어제 잠실 LG전에서 회복 훈련 도중에 내전근에 불편함을 호소해서 1군 엔트리에서 말소시켰다”라며 “어제 경기 직전 헤이수스를 시즌 최종전인 SSG전에 등판시키지 않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현재 탈삼진 178개로 리그 탈삼진 2위를 달리고 있는 헤이수스는 탈삼진 1위에 도전하기 위해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었다. 그러나 부상 우려로 인해 이번 시즌에는 추가 등판하지 않기로 했다.

홍 감독은 “오늘과 내일 경기 과정을 보고 마지막 SSG전은 불펜 데이로 운영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하영민이 시즌 9승으로 데뷔 첫 10승을 앞두고 있지만 무리하게 등판하지 않기로 했다. 홍 감독은 “하영민 선수는 대구(지난 25일 삼성전)에서 모든 에너지를 다 소비했다”라며 “어제 반 농담 식으로 (하영민에게) 마지막 경기를 한 번 더 던질 생각이 있냐고 물었더니 많이 힘들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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