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백반기행'에 방송인 강주은이 출연한다.
2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되는 TV조선 시사교양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우아한 목소리로 거침없는 입담을 선보이는 강주은과 경기도 남양주로 봄나들이를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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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은은 1993년 미스 캐나다 진(眞)에 당선되며 우연히 들른 한국에서 당대 최고의 미남 배우 최민수와 결혼했다. 가식 없는 솔직함으로 사랑받는 그가 경기도 남양주 백반기행에서도 우아하게 할 말을 다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강주은은 뛰어난 요리 실력으로 정평 나있지만 "신혼 때 남편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고 말한다. 최민수를 위해 처음으로 만든 한식은 냉면이다. 그는 삶은 달걀과 채 썬 오이를 예쁘게 올려 냉면을 만들었지만 한 젓가락 든 후 남편 최민수가 남긴 말 한마디를 평생 잊지 못한다고 전한다.
이 밖에도 남편 최민수 덕분에 '천국 가겠구나 싶다'는 강주은의 '할.많.하.않'(할말 많지만 하지 않는) 스토리가 대방출된다. 그는 촬영이 없으면 늘 집에 있는 배우 남편 때문에 "삼시세끼 밥을 차려야 했다"고 고충을 털어놓는다. 그 말에 식객은 '삼식이'라며 웃음 섞인 농담을 던진다.
이뿐만 아니라 '간식으로 나를 감동시켜줘', '비빔밥도 밥알이 뭉치지 않도록 손수 비벼줬다' 등 과거 최민수의 다채로운 요구 사항들을 열거해 식객의 말문을 막히게 한다.
그런가 하면, 최민수 아내 강주은이 아니라 '커리어 우먼' 강주은의 이야기도 펼쳐진다. 어느덧 8년 차 베테랑 쇼호스트로 활약 중인 그는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처음에는 미약했다고 전한다. 특히 '젓갈'을 판매하는 생방송에서 젓갈을 '젓'으로 표현해 모두를 당황케 했다. 이날 오후 8시 5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