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이상 성장·성숙기 기업 평균 지원액 감소

김정호 의원 혀감자료서 밝혀

"성장 자금 필요" 지원 확대 촉구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국회의원 (김해시을)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중소기업 지원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 간 7년 이상 성장·성숙기 기업에 대한 평균 지원 금액이 크게 감소했다고 23일 밝혔다.

김 의원은 이에 따라 7년 이상 성장 ~ 성숙기 기업과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노비즈)에 대한 지원 확대를 촉구했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7년 이상 성장 ~ 성숙기 기업들에 대한 정부의 지원은 지난 2020년 6천 600만 원에서 2024년 8월 현재 약 3500만 원으로 줄었다.

이노비즈에 대한 지원 금액도 해마다 감소해 2020년 전체 중소기업 지원액의 19.1%를 차지하던 지원금액비율이 이후 3년 간 14.4%, 16.2%, 18.5%로 낮아졌다.

반면 3년 미만 및 3~7년 미만의 신생·성장기 중소기업들에 대한 평균 지원 금액은 같은 기간 증가 추세를 보였다. 2020년 약 3900만 원이던 7년 미만 기업에 대한 지원 금액은 2024 년 8월 약 4500만 원으로 증가했다.

김 의원은 "창업 단계를 벗어난 기업들과 기술경쟁력을 갖춘 혁신형 중소기업들도 여전히 성장을 위한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며 "자원지원 축소로 성장 사다리가 약화되고 산업 생태계의 역동성이 떨어질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성숙기에 접어든 중소기업과 기술혁신형 중소기업들이 기술혁신을 통해 중견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지속돼야 한다" 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