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이 외국인 선수 실바를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영택 감독은 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최근 실바가 선수단을 향해 쓴소리를 한 사실을 전했다.
이 감독은 “김천에서 열린 도로공사의 경기가 끝나고 실바가 조금 화가 많이 났었다”라고 했다. GS칼텍스가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한 날이었다. 경기 후 실바가 결국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했다.
실바의 쓴소리 덕분일까. 그리고 GS칼텍스는 다음 경기인 11월28일 정관장과의 경기에서는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 감독은 “실바가 외국인이지만 맏언니고, 팀의 리더로서 선수들에게 쓴소리도 했다”라며 “그걸 선수들도 기분 나빠하거나 하지 않고 잘 작용이 됐다. 덕분에 지난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었다. 실바가 선수들에게 원한 플레이가 코트에서 나오다보니 실바도 기분이 좋아보였다”라고 밝혔다.
앞으로도 실바의 쓴소리를 지지할 생각이다. 이 감독은 “그런 이야기를 충분히 할 자격이 있다. 자주 하면 역효과가 나겠지만 필요하다면 국내 선수들에게 언제든지 이야기해도 좋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GS칼텍스는 아시아쿼터 레이나가 무릎 부상으로 빠져있는 상태다. 실바에게 더 책임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이 감독은 “레이나가 오랜 시간 못 뛰고 있는데 선수들이 빈 자리 메워가며 잘 버텨주고 있는 것 같다”면서도 “실바가 부담을 안고 경기하다보니 체력저인 부분이 걱정되는데 트레이너들이 회복이나 그런 부분을 잘 해주고 있어서 위태하지만 잘 넘어가고 있는 것 같다”고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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