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의 파이널행을 이끈 터너, “인디애나라는 구단과 장소는 나에게 특별하다”

2025-06-01

터너가 구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4~2025 NBA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6차전 뉴욕 닉스와 경기에서 125-108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25년 만에 NBA 파이널에 진출하게 됐다.

인디애나는 지난 시즌 타이리스 할리버튼(196cm, G)과 파스칼 시아캄(206cm, F)을 앞세워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에 올랐다. 엄청난 성과였다.

이번 시즌에도 두 선수와 두터운 로스터를 앞세워 정규시즌 상위 시드를 획득. 플레이오프에서는 밀워키 벅스, ‘동부 1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꺾으며 2년 연속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한 팀이 됐다.

컨퍼런스 파이널에서도 놀라운 후반 뒷심을 선보이며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승리했다. 이후 위기도 있었지만, 3승 2패를 만들며 6차전에 진입했다. 그러나 만약 6차전에서 패한다면 7차전은 뉴욕에서 치르게 되는 만큼 부담이 더 큰 상황이었다.

그러나 시아캄이 혼자 31점을 몰아치며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그러면서 컨퍼런스 파이널 MVP를 수상했다. 에이스 할리버튼 역시 21점 13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거기에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나오며 손쉽게 뉴욕을 제압했다.

많은 선수들의 활약이 나온 경기였다. 팀에서 10년을 보낸 마일스 터너(211cm, C) 역시 쏠쏠한 활약을 펼치며 파이널 진출에 일조했다.

경기 후 터너는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터너는 “정말로 놀라운 일이다. 우리 팀이 파이널에 오른 것은 정말 오래됐다. 나도 이 팀에서만 10년을 뛰었다. 너무나도 기쁜 일이다. 우리는 드디어 해냈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내 인생의 3분의 1을 여기서 보냈다. 그렇기에 인디애나라는 구단과 장소는 나에게 특별하다. 나에게는 남다른 의미가 있는 구단이다. 이 팀에서 이렇게 헌신할 수 있어 기쁘다. 하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리의 목표는 더 높은 곳이다. 우승을 위해서 더 노력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터너는 2015 NBA 드래프트 전체 11순위로 데뷔했다. 데뷔 시즌 때부터 충분한 기회를 받았고, 2년 차부터는 확고한 주전으로 활약했다. 2년 차 시즌부터 인디애나에서만 582경기를 뛰었고, 그중 579경기를 선발로 나왔다. 누구보다 꾸준하게 활약한 터너다.

다만 커리어가 순탄치 않았다. 종종 트레이드 루머에 시달렸다. 또, 팀의 리툴링 과정을 모두 몸소 경험했다. 그럼에도 터너는 결국 팀을 떠나지 않았다. 묵묵히 버틴 프렌차이즈 스타의 시선은 창단 후 첫 우승으로 향했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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