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장학재단(이사장 배병일)은 24일~25일 충남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2025년 창업기숙사 미트업데이’를 개최했다.
한국장학재단 창업기숙사는 2019년 9월 전국 5개 권역에서 총195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개관했다. 창업에 관심이 있거나 창업을 준비 중인 대학(원)생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창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사생실, 세탁실, 공용주방 등의 주거 공간뿐만 아니라 임대형 사무실, 세미나실, 멘토링실 등 사무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창업기숙사 입주생은 1년간 입주하며 맞춤형 창업 자문활동, 세무 컨설팅, 창업 교육, 창업경진대회 등 창업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창업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인 미트업데이는 전국 5개 권역의 창업 기숙사 입주생과 창업 자문위원이 한 자리에 모여 지역 한계를 극복한 통합적 관계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창업기숙사 운영 이래 최초로 1박 2일로 진행된 이번 미트업데이에는 입주생 110여 명과 창업 자문위원 30여 명이 참석해 유니콘을 향한 담대한 여정의 시작을 다졌다.
배병일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주거 안정이라는 기반위에 창업에 필요한 자문 활동과 네트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해 창업기숙사 입주생의 아이디어가 현실이 되고, 그 현실이 꿈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한국장학재단이 돕겠다”고 밝혔다.
또한 “유니콘이 되기까지의 여정이 쉽지 않겠지만, 이 자리에 함께한 창업 자문위원이 든든한 안내자가 되어줄 것이라며, 한국장학재단도 입주생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미트업데이에선 창업 자문위원 위촉장 수여식, 입주생 사례 발표, 네트워킹, 창업 특강, 팀별 창업 자문활동, 간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1박 2일 동안 진행됐다.
5개 권역의 창업 자문위원 중 대표로 ▲조재성 오라클벤처투자파트너 이사, ▲고선균 코라소프트 대표이사, ▲추현호 콰타드림랩 대표, ▲조윤아 글로벌창업경영컨설팅 대표, ▲심재학 창업교육협동조합 이사장이 위촉장을 받았다.
입주생 창업 역량 강화를 위해 트위니(TWINNY) 천영석 대표가 창업 특강에 나서 선배 창업가로서 자신이 경험한 창업스토리를 바탕으로 후배들의 유니콘을 향한 담대한 여정을 응원했다. 천영석 대표의 강연을 들은 입주생들이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소통하며 창업에 대한 의지와 열정을 다지는 모습에 현장의 열기가 뜨거웠다.
다음날 진행된 창업 자문위원 간담회에서는 입주생의 창업 활동지원을 위한 재단과 자문위원의 논의가 이뤄졌다.
자문위원들은 입주생들의 성장을 위해 맞춤형 프로그램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재단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장학재단 박현철 본부장은 “오늘 나눈 의견을 면밀히 살피고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재단이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지원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장학재단은 IR 피칭 창업경진대회, 글로벌 IR 피칭 챌린지, 글로벌 스타트업 캠프 등 다양한 창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해 사업화 지원뿐만 아니라 해외 투자 유치 등 입주생의 창업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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