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국내 식품업계 최초 ‘넷제로 시스템’ 구축

2025-03-14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풀무원(대표 이우봉)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식품기업 최초로 자사 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 전 과정의 탄소배출량을 체계적으로 산정하고 관리할 수 있는 ‘풀무원 넷제로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풀무원 넷제로 시스템’은 원료의 생산부터 가공, 유통, 소비, 폐기 등 제품 생애주기 전체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영향을 분석하는 방법론인 LCA(전과정 평가)에 기반해 탄소 배출량을 정량화하는 시스템입니다. 풀무원은 중장기 4대 핵심전략 중 하나인 친환경 케어 전략 아래 2050년까지 넷제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 글로벌 인증 기관 LRQA(로이드인증원)로부터 ISO 14067 등 국제 표준을 준수해 구축한 ‘풀무원 넷제로 시스템’에 대한 제3자 검증을 완료했습니다. 이번 검증을 통해 풀무원의 제품 탄소 배출량 산정 체계가 국제 표준에 부합함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풀무원은 현재까지 해당 시스템을 활용해 산출한 ‘풀무원 국산콩두부(부침용 210g)’ 및 ‘정통가쓰오우동(4인 943.2g)’ 2개 제품에 대한 제품 탄소발자국(제품 탄소 배출량) 검증을 완료해 제품별 탄소 배출량 데이터의 신뢰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입니다.

지난 13일 풀무원 수서 본사에서 열린 ‘넷제로 시스템 및 제품탄소발자국 검증의견서 수여식’은 이일형 LRQA 대표이사와 홍은기 풀무원 ESH 담당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풀무원은 제품별 탄소배출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사업단위 및 생산처별 탄소 감축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국내 자사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지속가능식품의 탄소배출량을 우선적으로 산정하고 이후 미국 등 현지 공장에서 생산하는 글로벌 제품으로 범위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홍은기 풀무원 ESH담당은 "이번 풀무원 넷제로 시스템 구축은 풀무원 지속가능식품의 환경적 가치를 정량적으로 평가하고 탄소배출량을 개선하는 중요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풀무원은 지속적인 탄소 저감 활동을 통해 ESG 경영을 강화하고 넷제로 목표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풀무원은 2022년 8월 식물성 지향 식품 전문 브랜드 ‘풀무원지구식단’을 론칭했으며 1년 만에 약 4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풀무원은 전체 식품 매출 비중에서 지속가능식품 비중을 2027년 65%까지 확대할 예정입니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