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원미연이 돌아가신 모친을 떠올렸다.
28일 방송한 KBS 2TV ‘박원숙의 같이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는 가수 원미연이 출연했다.
이날 원미연은 자신의 엄마에 대해 “내가 연예인 활동하는 걸 자랑스러워했다. 매니저가 늦어서 지각할 수 있는 상황에는 세탁소에서 옷을 찾아서 택시를 잡고 올라오셨다”고 했다.
그러나 원미연의 모친은 올해 초 운명했다. 엄마를 떠올리며 울컥한 원미연은 “(엄마가) 고관절이 부러지면서 2년을 누워지내셨다. 일어나지도 못하시고 대소변도 보기 힘드셨다”며 “코로나 초창기에는 음압실에 같이 들어가서 모셨다. 고관절에 파킨슨병까지 있어서 보호자가 꼭 필요했던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모친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봤던 원미연은 “제가 두 달 동안 병원에 있었다. 말씀을 못 알아들으시는 게 제일 (아쉽다). 열심히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는데도 못한 것만 생각난다”며 후회스러운 마음을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