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태권도진흥재단이 국가유산청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 차기 등재를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 절차에 돌입했다.
태권도진흥재단은 "국기원, 대한태권도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태권도유네스코등재추진 지원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 단체는 태권도진흥재단과 국기원, 대한태권도협회는 '지원위원회'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협의체를 구성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유네스코 등재 신청서 작성에 요구되는 사항 지원'과 '등재 신청서 제출 이후 국가유산청 요구사항에 대한 대응 및 협력', '태권도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대국민 홍보 활동' 등에 관한 협력사항을 담고 있다. 지원위원회 위원장은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윤웅석 국기원장,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장이 공동으로 맡고 사무총장과 부원장이 실무 위원으로 참가할 계획이다.
'지원위원회'구성에 앞서 태권도진흥재단은 지난달 '태권도유네스코등재추진지원 TF팀'을 구성했다. 사무총장과 국립태권도박물관장, 전략기획실장 등 주요 인력이 참여하여해 유네스코 등재 신청 및 후속 조치, 정부 및 국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왔다.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 차기 등재 신청서 제출에 앞서 진행된 '종목명 우선 제출' 기한인 11월 19일에 '태권도'를 종목명으로 국가유산청에 제출했다.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은 "자랑스러운 우리의 문화이자 무예, 스포츠인 태권도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추진은 태권도계의 오랜 염원"이라며 "태권도 주요 단체를 비롯한 모든 태권도인들의 마음을 모아 국기 태권도가 인류 공동의 문화이자 무형유산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국회, 문화체육관광부, 국가유산청, 전북특별자치도 등 유관기관과도 적극 협력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다등재 국가로 2년에 한 건씩 등재 신청이 가능한 가운데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 '판소리', '김치와 김장 문화' 등 23건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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