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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은 아시아 최초로 빌딩 자동화와 제어 네트워크용 통신 프로토콜인 BACnet 공인시험기관(RBTO)으로 지정됐다고 12일 밝혔다.
KTC는 현지 시각 11일 오후 3시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렌지 카운티 컨벤션 센터에서 미국냉난방공조협회(AHRI)와 미국냉난방공조학회(ASHRAE) 주관으로 열린 '2025 AHR Expo Orlando' 공식 행사 중 BACnet 인정서 수여식에 참가해 인정서를 전달받았다.
이로써 KTC는 미국의 BTL Lab, 독일의 MBS와 TUV SUD에 이어 4번째, 아시아에서 최초로 BACnet 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됐다.
▲기계설비 ▲조명 ▲출입통제 시스템 ▲화재 및 보안 경보 시스템 ▲난방·환기와 공조제어(HVAC) 등 BACnet 지원 제품 적합성 검증을 위한 시험·인증 서비스를 지원하게 됐다.
BACnet 인증은 최근 스마트 빌딩 시장의 급성장으로 빌딩 자동화 시스템, 난방·환기와 공조제어(HVAC) 장비, 조명 제어 및 화재 감지 시스템 등 관련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와 함께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BACnet 공인시험기관 지정으로 수출기업들을 대상으로 신속하고 효율적인 BACnet 시험인증 서비스 제공으로 시간과 비용 경감은 물론, 국내 산업 발전 및 수출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KTC는 BACnet 기관 지정 인정서 수여에 앞서 같은 행사장에서 AMCA와 업무협약(MOU)을 갱신 체결하고 인증 품목을 확대하기로 했다.
KTC는 2012년 국내 최초 AMCA 인증 공인시험소로 지정돼 현재까지 국내에서 유일하게 AMCA Standard 210, 300을 통한 산업용 송풍기 분야 인증 서비스를 지원해 왔다.
KTC는 이번 인증 갱신 계약 체결로 기존 송풍기 분야에서 댐퍼(Damper, 공기흐름조절장치), 루버(Louver, 통풍창), 제트팬(Jet Fan, 공기순환유도 송풍기) 등 다양한 품목의 제품 인증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AMCA 인증 서비스 확대로 수출기업들의 경쟁력 제고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안성일 KTC 원장은 "BACnet 공인시험기관 지정은 국내 스마트 빌딩 산업의 발전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BACnet 표준을 준수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