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약 1·2위 주가 쏙 빠졌다…헬스케어 쇼크, 줍줍할 종목

2025-08-12

머니랩

그냥 다 같이 술이나 한잔 하러 갈까?(Shall we just all go to the pub instead?)

빅테크(거대 기술기업)와 함께 미국 증시를 주도해 온 헬스케어 섹터가 철저히 소외되고 있다. 이번 분기에 대장주들이 줄줄이 기대치보다 낮은 실적을 발표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자 골드만삭스도 최근 보고서에서 잠시 손을 놓는 게 낫겠다고 언급할 정도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헬스케어 섹터는 S&P500 대비 25년 만에 최대 격차로 뒤처졌고, S&P500 내 비중도 2000년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인이 많이 투자한 노보노디스크(티커 NVO), 유나이티드헬스(UNH), 리커전파마슈티컬스(RXRX) 등도 예외가 아닌데, 올해 초 이들 기업에 투자했다면 수익률은 -26~-50%까지 내려갔다.

아무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약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며 으름장을 놓고 있지만, 이렇게까지 떨어질 일일까. S&P500 헬스케어 섹터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6.5배로 최근 10년 중 바닥 수준이고, S&P500 평균(22.7배)보다도 낮다. ‘바겐세일’ 기간으로 봐야 할까, 아니면 당분간 쳐다도 보지 말아야 할까. 복잡하고 어려운 헬스케어 섹터, 머니랩이 대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투자은행(IB) 보고서와 국내 전문가들의 분석을 통해 헬스케어 대장주인 일라이릴리(LLY), 노보노디스크와 유나이티드헬스의 전망을 2회에 걸쳐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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