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미첼과 재계약 ... 2년 2,400만 달러

2025-06-30

마이애미 히트가 주전 포인트가드와 함께 한다.

『ESPN』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마이애미가 데이비언 미첼(가드, 183cm, 92kg)과 재계약을 체결한다고 전했다.

마이애미는 미첼에게 계약기간 2년 2,400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했다. 연간 1,200만 달러의 계약으로 종전 신인계약을 훨씬 웃도는 조건이다. 이번 계약으로 미첼도 자신의 연봉을 전년 대비 약 두 배나 끌어 올리는 등, 연봉 1,000만 달러 대열에 들어섰다.

그는 이번 시즌에 앞서 새크라멘토 킹스에서 토론토 랩터스로 트레이드된 바 있다. 새크라멘토는 미첼과 복수의 선수를 보내는 대신 2라운드 티켓을 확보했다. 거래 차익으로 생긴 트레이드 예외조항도 품었다. 이후 미첼은 지미 버틀러(골든스테이튼), 앤드류 위긴스(마이애미), 데니스 슈뢰더 등이 포함된 시즌 중에 추진된 다자 간 거래로 남쪽바다로 건너가게 됐다.

미첼은 마이애미에서 주전급 가드로 나서면서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30경기에서 경기당 31.6분을 소화하며 10.3점(.504 .447 .702) 2.7리바운드 5.3어시스트 1.4스틸을 기록했다. 모처럼 신인 시절 선보였던 모습(평균 11.5점 2.2리바운드 4.2어시스트)을 소환했다. 지난 시즌 토론토와 마이애미에서 74경기에 나서면서 꾸준히 코트를 밟았다.

마이애미도 그의 활약에 힘입업 포인트가드에 대한 고민을 떨칠 수 있었다. 마이애미는 지난 시즌 중에 샬럿 호네츠와의 트레이드로 테리 로지어 Ⅲ를 데려왔다. 로지어를 포인트가드로 활용하고자 했으나, 끝내 제대로 성사되지 못했다. 제대로 된 포인트가드를 찾지 못했던 마이애미는 이번 시즌 중에 미첼을 데려가면서 갈증을 조금이라도 풀었다.

미첼의 재계약으로 마이애미는 다음 시즌에 타일러 히로를 중심으로 미첼, 로지어로 백코트를 꾸릴 전망이다. 이번에 케빈 듀랜트(휴스턴) 트레이드에서 적극적이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 마이애미는 던컨 로빈슨과 결별할 가능성도 있다. 여전히 아쉬운 구성이긴 하나 평균 연령이 낮은 만큼, 훗날을 도모할 만하다. 좀 더 유망한 팀으로 거듭날 기회를 얻었다.

한편, 마이애미에는 켈렐 웨어, 니콜라 요비치, 하이메 하케즈 주니어까지 유망주가 두루 자리하고 있다. 뱀 아데바요와 히로를 중심으로 기존 전력과 유망주를 더해 나름 짜임새 있는 전력을 구축했다. 추가 행보로 위긴스나 카일 앤더슨 트레이드에 나설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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