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태국과 캄보디아가 20일간의 무력 충돌을 끝내고 즉각적인 휴전에 합의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태국과 캄보디아 국방장관은 공동성명을 통해 "양국은 추가적인 병력 이동 없이 현재의 (국경) 병력 배치를 유지하기로 합의했다"며 이날 정오(한국 기준 오후 2시)부터 휴전한다고 밝혔다. 양국은 모든 무기 사용과 민간인 및 기반 시설 공격을 중단한다는 협정에 서명했다.

지난 20일간 최소 101명이 사망하고, 국경 인근 주민 50만명 이상이 집을 떠나 피란길에 올랐다. 특히 휴전 직전인 26일 새벽까지도 태국 전투기가 캄보디아 북서부 마을에 폭격을 가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상황은 일촉즉발이었다
태국과 캄보디아의 이번 휴전은 지난 6개월 사이 2번째 휴전 합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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