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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예은이 '일진설'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1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김남일, 곽범, 지예은, 정호철, 신규진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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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지예은은 "'SNL 코리아'에서는 일진 캐릭터를 많이 해서 그 이미지가 강했는데, '런닝맨'에서는 제 진짜 모습을 보여주니 좀 좋아하고 귀여워해주시는 것 같다"고 자신의 인기 비결을 설명했다.
이를 들은 김남일이 "일진 캐릭터는 보통 진짜 그랬던 분들이 잘 하시지 않나. 일진이셨냐"고 묻자 지예은은 "전 찐X에 가까웠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무서워서 매점도 혼자 못 갔다. 돈 뜯길까봐"라며 "그 때는 '500원만' 이런 게 있어서 매점도 친구랑 같이 가고, 돈 뜯길까봐 무조건 뛰어다녔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구라가 "학창 시절에는 좀 모지리 캐릭터였냐"고 되묻자 지예은은 "제가 할 말이 있어도 너무 내성적이어서 할 말을 못 했다"며 "초등학교 때 버스를 탔는데, 하차벨을 못 누르겠더라. 그래서 저 혼자 종점까지 타고 가서 아무도 안 내리니까 아저씨가 저한테 걸레를 주시더니 창문을 닦으라고 하셨다. 그래서 닦고 다시 온 길을 되돌아갔다"고도 말했다.
또 그는 "한 번은 수업 중간에 화장실을 가고 싶은데 말을 못 하겠더라. 그래서 바지에 실례를 했다"고 알려 놀라움을 더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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