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가 지루하고 버겁다시는 70대 할아버지. 새로운 취미라도 만들어보자는 조언에 “젊어서 놀아봤어야지. 이 나이 되면 새로운 시도가 겁이 나. 이렇게 불행하게 살다 가야 하나?”라며 한숨을 쉬셨다. 어떻게 하면, 나이가 들어도 행복해질 수 있을까?
평범하고 반복되는 삶이 불행하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 삶이 불행하다고 느낀다면 적극적인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긍정심리학’에서는 강조하고 있다. 긍정심리학은 인간 심리의 병리를 치료하고자 하는 다른 심리학과 달리 행복 추구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나이가 들어 생활을 바꾸기란 쉽지 않다. 생각의 틀이 너무 단단해서이다. 경직된 사고방식을 유연하게 바꾸려면 행동부터 바뀌어야 한다. 의도적인 일상의 변화가 필요하다. 아주 소소한 것부터 시작해보자. 평소 신발을 왼쪽부터 신었다면 오른쪽 먼저 신어보는 것도 신선한 일상의 변화다. 매일 다니던 익숙한 길 대신조금 돌아서 가보는 것도 좋다.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반나절이라도 독서에 집중해보자. 윤수일의 ‘아파트’ 말고 로제의 ‘아파트’를 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사실 변화는 스트레스다. 하지만 적당한 정도라면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긍정적 사고방식은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이지만, 용기 내 행동하지 않으면 실현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