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번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가장 주목 받은 강백호(26)가 한화 이글스에 입단했다.
한화 구단은 20일 "강백호와 4년간 계약금 50억원, 연봉 30억원, 옵션 20억원 등 최대 100억원 규모에 FA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FA 자격을 얻은 강백호는 미국 진출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으나 한화의 적극적인 러브콜을 받고 한화행을 선택했다. 이제 강백호는 8년간 몸담았던 KT 위즈를 떠나 한화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게 됐다.
한화와 계약서에 사인한 후 강백호는 구단과 인터뷰를 통해 계약 소감과 심경, 앞으로의 각오 등을 전했다. 다음은 강백호가 구단과 나눈 일문일답.

- 한화 이글스와 계약한 소감은.
"아직 얼떨떨하고, 새로운 구단 점퍼도 어색하지만 한화 이글스에서 좋은 조건으로 좋은 환경에서 야구를 해 나갈 수 있도록 저의 가치를 인정해 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지난 해 한화 이글스가 좋은 성적을 냈는데 내년부터 저도 힘을 보태 더 훌륭한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한화 이글스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
"국내에 남는다면 원소속 구단을 우선적으로 생각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한화 이글스라는 좋은 팀에서 저를 원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이제 계약을 마무리 했으니 좋은 조건으로 저를 인정해주신 만큼 저도 그 선택에 후회가 없으시도록 최선을 다하는 선수, 팬들이 더 좋아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 전 소속팀에서 바라봤던 한화 이글스 이미지는.
"한화는 베테랑 선배님들과 젊은 선수들의 융화가 좋은 팀이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외부에서 볼 때 분위기가 참 좋아 보였고, 한화에 친한 선수들이 많아서 팀 이야기를 들어보면 정말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었다. 팬 여러분들도 열정적이고 참 특색있는 팀이라고 생각했다."
- 한화이글스 팬 여러분께 합류 각오 및 목표 한마디.
"몸 상태도 좋고, 경기력에는 자신감이 있다. 경기에 나갈 수만 있다면 잘 해낼 자신감은 항상 갖고 있다. 팀에 좋은 선배님들도 많이 계시고, 훌륭한 동료들이 많기 때문에 저도 거기에 힘을 보태서 팀이 더 높은 곳에 설 수 있도록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 그동안 아껴주셨던 KT 팬 여러분께도 한마디.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아서 감사하는 마음 뿐이다. 이번 계약을 결정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가장 걸렸던 것이 KT 팬분들이었다. 과분하게 넘치는 사랑을 주신 팬 여러분들이 정말 마음에 걸렸다. 한화로 오게 됐지만 그럼에도 팬 여러분의 사랑 잊지 않고 감사하며 살아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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