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애플이 인공지능(AI) 검색이 기존의 검색 엔진을 대체할 것이라고 밝히자 네이버, 카카오가 급락하고 있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8일 오후 1시56분 기준 네이버는 전일 대비 1만원(5.02%) 내린 18만 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에는 18만 8500원까지 빠지기도 했다.
카카오도 전일 대비 1400원(3.65%) 내린 3만 69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에디 큐 애플 서비스부문 수석 부사장이 현재 애플의 사파리 브라우저에서 기본 검색엔진인 구글을 대신해 AI 검색엔진을 넣을 수 있다는 점을 밝힌 영향이다.
그는 미 법무부가 알파벳을 상대로 진행 중인 반독점 소송에 증인으로 참석해 "사파리 브라우저의 검색 트래픽이 지난달 처음으로 감소했다"며 AI 사용 증가를 원인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애플은 최근 급성장 중인 AI 기반 검색 스타트업인 퍼플렉시티 등과 협의하고 있고 구글 검색을 대체할 수 있는 선택지로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7.26% 급락했다. 해당 발언에 국내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카카오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애플 부사장 발언으로 급락했던 알파벳과 연동됐다"며 "NAVER, 카카오도 여파를 지나치기 어렵다는 판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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