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4.346km)에서 열린 2024 오네 슈퍼레이스 최종전 끝에 서한 GP의 장현진(#06)이 슈퍼 6000 클래스 시즌 챔피언에 올랐다.
올 시즌 2라운드부터 꾸준한 연승 행진, 그리고 핸디캡 웨이트의 부담 속에서도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장현진은 시즌 최종전에서도 70kg의 부담을 이겨내고 2위로 체커를 받으며 '챔피언'을 스스로 확정 지었다.
이번 챔피언 등극을 통해 장현진은 슈퍼 6000 클래스 데뷔 이후 첫 시즌 챔피언에 오를 뿐 아니라 팀 챔피언십, 그리고 타이어 챔피언십 부분에서도 서한 GP와 넥센타이어의 우승을 견인하는 '최고의 시즌'을 이뤄냈다.
여기에 팀메이트인 김중군(#05)과 올 시즌, 서한 GP에 복귀해 많은 기대를 받았던 정의철(#04) 역시 올 시즌 우수한 경기력 등을 과시하며 드라이버 챔피언십 상위권을 모두 쓸어 담으며 '서한 GP의 황금기'를 완성했다.
장현진은 "전날 진행된 8라운드에서도 '최고의 성적'을 이뤄내고 싶었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았다"라며 "그러나 오늘은 마지막까지 경쟁력 있는 주행, 그리고 포디엄 피니시를 이뤄내며 팬 여러분 앞에 설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슈퍼 6000 클래스에서 많은 시즌을 치르고서 이렇게 챔피언에 자리에 올랐는데, 함께 해준 모든 팀원, 임직원 분들과 좋은 기회를 주고 함께 해주신 김용석 부회장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을 챔피언으로 끝 맺은 장현진은 올해 남은 여러 일정들을 보다 편한 마음으로 마무리하고, 내년 시즌 역시 더 높은 자리를 향해 많은 준비와 노력을 하겠다는 말을 끝으로 팀원들과의 승리를 자축하로 이동했다.
한편 슈퍼 6000 클래스 시즌 최종전의 포디엄 정상에는 원레이싱의 최광빈(#63)의 몫이었다. 최광빈은 결승 시작과 함께 안정적으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을 뿐 아니라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레이스를 운영했다.
이후 최광빈은 황진우(준피티드 레이싱, #12)의 페이스 하락을 틈 타 선두에 올랐고, 이후 남은 레이스를 선두로써 완벽하면서도 견고한 주행을 이어갔다. 41분 13초 763의 기록으로 21랩을 완주하며 체커를 받았다.
최광빈의 뒤를 이어 장현진이 자신의 슈퍼 6000 클래스 첫 챔피언을 자축하며 2위에 올랐다. 이어서 포디엄의 남은 자리는 오네 레이싱의 김동은(#02)이 거머쥐며 스스로와 팀의 저력과 경쟁력을 과시하며 경기를 마쳤다.
특히 김동은은 경기 내용면에서 우수한 모습이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순위가 다소 쳐졌지만 이후 공격적인 페이스를 이어가며 연이어 순위를 끌어 올렸고, 경기 후반에 접어들 때에는 3위에 오르며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3위에 오른 김동은은 이후 안정적인 페이스 조절을 통해 최광빈, 장현진에 이어 41분 27초 744의 기록으로 체커를 받았다. 복귀 시즌인 만큼 크고 작은어려움이 많았지만 최종전을 통해 경기력과 경쟁력을 과시했다.
치열한 경쟁과 수많은 드라마 끝에 시즌을 마무리한 2024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긴 재정비의 시간, 새로운 규정 개선 및 손질을 통해 2025년 4월 19일과 20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서 새로운 시작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