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6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방송문화진흥회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28.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마포대교 방문을 '통치행위'라고 비판하자 국민의힘은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를 겨냥해 "통치행위를 넘어서 초월통치를 했다는 다양한 의심이 들고 있다"고 맞불을 놨다.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2018년 8월 김정숙 여사의 경기 화성소방서 격려 현장방문 사진을 제시하며 "수많은 소방공무원들을 도열시켜 놓고 김정숙 여사가 소방복도 입고 관등성명을 대면서 인사를 한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을 대신해, 대통령의 역할을 수행하는 듯하다. 이건 초월 통치인가. 통치 행위인가. 어떤 행위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강 의원은 "2022년 법원에서도 청와대가 특수활동비 사용 내역을 공개하라, 즉 김정숙 여사 의전 관련 비용을 공개하라는 판결을 내렸는데도 끝내 공개하지 않았다"며 "청와대는 끝까지 공개를 거부하다가 대통령 임기가 끝나니까 관련 내용을 15년간 비공개로 대통령기록관에 이관했다. 15년 뒤에 (비공개가) 풀렸을 때 그 내용이 어떨지 한번 들여다 볼 일"이라고도 말했다.
이에 대해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김건희 여사의 마포대교 방문을 통치행위라고 일컫는 주장에 대해서 동의할 국민들이 많지 않을 거라고 본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인 10일 자살 예방 및 구조 관계자 격려차 서울 마포경찰서 용강지구대 근무자들과 마포대교를 도보 순찰하며 설치된 생명의 전화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9.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조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