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내년 예산 1조4624억원, 올해比 5.4%↑

2025-09-05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2026년도 정부안 예산규모가 1조 4624억 원으로, 2025년 예산(1조 3874억 원) 대비 750억 원(5.4%) 증액됐다고 5일 밝혔다. 내년 예산안은 분야별로 ▲ 국가유산 보수정비·보존기반 구축 5560억 원 ▲ 국가유산 정책 2537억 원 ▲ 문화유산 987억 원 ▲ 자연 및 무형유산 886억 원 ▲ 세계유산 782억 원 ▲ 교육·연구·전시 1038억 원 ▲ 궁능원 관리 1285억 원 등을 투입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은 “국민주권 시대를 맞이해 과거 국가유산의 단순한 보존·계승을 넘어 국가유산을 K컬처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키는 한편, 글로벌 문화 경쟁력 강화와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는 분야에 예산을 확대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내년의 주요 증액사업을 살펴보면 ▲ 국가유산 보수정비·보존기반 구축 260억 원(5299억 원→5560억 원) ▲ 국립무형유산원 분원 건립 119억 원(0원→119억 원) ▲ 전수교육관 건립 지원 87억 원(28억 원→115억 원) ▲ 역사문화권 정비·진흥 사업 63억 원(130억 원→193억 원) ▲ 궁중문화축전·조선왕릉축전 사업 39억 원(94억 원→133억 원) ▲ 국가유산 긴급보수 사업 63억 원(45억 원→108억 원) ▲ 국가유산 경관 개선 지원사업 50억 원(20억 원→70억 원) 등이 증액됐다.

이와 함께 내년 주요 신규사업으로는 ▲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 개최(178억 원) ▲ 국가유산 지능형 첨단보존 기술개발(R&D)(44억 원) ▲ 국가유산 안내판 정비(58억 원) ▲ 경복궁 내 국가유산 대표상품관 조성(8억 원) ▲ 백악산 한양도성 탐방로 운영(21억 원) ▲ 한국 전통조경 해외 보급(20억 원) ▲ 규장각 기록유산 콘텐츠 활용 및 보급(18억 원) 등이다.

한편 2026년도 주요 투자 분야는 ▲ 국가유산 보호기반 강화, 역사문화권 정비 등의 국정과제 추진 ▲ K컬처 뿌리 ‘국가유산’ 세계화로 ‘빅 5 문화강국’ 실현 ▲ K헤리티지 관광 활성화로 지역발전 촉진 등 3가지다.

우선 국가유산 보호기반 강화, 역사문화권 정비 등의 국정과제로 ‘미래 기후위기·재난 대비 국가유산 안전관리 강화’에 국가유산 보수정비·보존기반 구축(5560억 원), 국가유산 재난안전 관리(297억 원), 국가유산 긴급보수(108억 원), 국가유산 돌봄사업(208억 원), 궁능방재시스템 구축(190억 원) 등이 진행된다. 또 ‘국가유산 분야별 보존·활용기반 확충’에 국립무형유산원 분원 건립(119억 원), 전수교육관 건립 지원(115억 원), 무형유산 예술마을 조성(35억 원), 한국전통조경 해외보급(20억 원)이, ‘국민의 삶과 조화로운 국가유산 보호· 활용’에 역사문화권 정비·진흥(193억 원), 국가유산 경관 개선 지원(69억 원), 고도(古都) 이미지 찾기(50억 원), 근대역사문화공간 활성화(24억 원), 소규모 긴급매장유산 조사 지원(211억 원), 매장유산 유존지역 정보 고도화(89억 원), 매장유산 보존유적 토지매입 등 관리 지원(22억 원) 등이다.

이어 K컬처 뿌리 국가유산 세계화로 빅5 문화강국 실현 과제로 ‘국제사회 내 선도적 역할로 글로벌 문화강국 실현 및 국제적 위상 강화’에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 개최(178억 원), 국제개발협력(ODA)(111억 원), 세계유산 국제해석설명센터 및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 운영(62억 원), 유네스코 등 국제기구 신탁기금 지원(22억 원) 등이다. ‘K헤리티지 가치 확산을 통한 국가 브랜드 가치 제고’에 궁중문화축전(90억 원), 국가유산 안내판 정비(58억 원), 경복궁 내 국가유산 대표 상품관 조성(8억 원), 국제 공동연구 등 우리 유산 바로 세우기(16억 원) 등이 진행된다. ‘세계가 공감하는 글로벌 국가유산 콘텐츠 보급 확산’에는 궁중 전통공연 및 탐방 체험 프로그램(70억 원), 국가유산 채널 구축 운영(46억 원), 국가유산 디지털 원형데이터 구축(30억 원), 세계유산 홍보 지원(28억 원), 실감형 국가유산 콘텐츠 제작 및 보급(25억 원) 등이다.

마지막으로 K헤리티지 관광 활성화로 지역발전 촉진 과제로는 ‘각 지역별 특색있는 국가유산의 관광자원 육성’에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211억 원),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87억 원), 세계유산축전(55억 원), 조선왕릉축전(43억 원), 국가유산 방문의 해 운영 등 국가유산 광역 활용기반 구축(10억 원) 등이다. 또 ‘국가유산의 교육 및 활용을 통한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사회적 약자를 찾아가는 국가유산 교육(35억 원), 사회적 배려대상자 궁궐 초청 프로그램(20억 원), 발굴유물 역사문화공간 조성(52억 원), 어린이 국가유산 교육 프로그램 제작·보급(8억 원) 등이다.

한편 국가유산청은 새 정부의 지출 효율화 기조에 맞춰 재정을 전면적으로 혁신하고, 적극행정을 위한 세계유산보존관리 지원 사업 등 1065억 원의 지출 구조조정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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