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묘 만남 & 자연파 요리 즐기는 이색 고양이 카페, 오사카 '호리 하우스'

2025-05-27

70년 된 낡은 민가가 따뜻하고 정겨운 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이곳은 지난 2025년 4월 24일에 문을 연 오사카 아베노구의 '호리 하우스'입니다.

NPO法人 CATS WELCARE가 운영하는 이곳은 1층에서 엄선된 자연파 요리를 맛보고, 2층에서는 사랑스러운 보호묘들과 교감할 수 있는 독특한 복합 문화 공간입니다.

'호리 하우스'는 오사카 아베노구에 위치하며, 고양이 보호 활동과 함께 사람과 고양이, 그리고 사람과 사람 간의 따뜻한 소통을 목표로 합니다. 단순한 고양이 카페를 넘어, 고양이 입양 행사를 포함한 다양한 사회적 활동을 통해 고양이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합니다.

1층의 '나츠메' 카페에서는 건강을 생각한 자연파 요리와 함께, 유명 과자점 '모치쇼 시즈쿠'의 오리지널 디저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식물의 생체 전위를 소리로 변환하는 장치 'BAMBOO'를 통해 식물이 연주하는 독특한 배경 음악을 들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현대 화가 JUNICHI의 작품 전시도 이곳의 분위기를 한층 더 특별하게 만듭니다.

2층의 보호묘 룸에서는 구조된 고양이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NPO法人 CATS WELCARE의 대표인 카와고에 리카 박사는 의사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말할 수 없는 작은 생명들의 대변자가 되고 싶다"는 소망으로 이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호리 하우스'의 수익금은 고양이 보호 활동에 전액 사용될 예정입니다.

'호리 하우스'는 고양이 보호와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며, 아트 전시 등 문화 행사도 함께 선보입니다. 이곳은 고양이와의 교감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 다양한 사람들이 만나 웃음을 나누는 소통의 장소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오사카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호리 하우스'는 보호묘에게는 새로운 삶의 기회를, 사람들에게는 치유와 행복을 선사하는 특별한 공간이 될 것입니다.

오사카 '호리 하우스'가 국내에 던지는 시사점

오사카의 '호리 하우스' 모델은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증가하고 동물 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국내 사회에도 여러 가지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줍니다.

첫째, 70년 된 낡은 민가를 개조하여 활용한 사례는 국내의 노후 건물이나 빈집 등 유휴 공간을 활용하여 '호리 하우스'와 같은 반려동물 복합 문화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도시 재생에 기여하고 지역 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둘째, 자연파 요리 카페 운영 수익을 고양이 보호 활동에 사용하는 방식은 상업적 활동(카페 운영)과 동물 보호 및 입양 연계 활동을 결합하여 동물보호단체나 시설의 재정적 자립도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동물복지 모델을 구축하는 데 참고할 만한 사례입니다.

셋째, NPO가 주관하고 의학 전문가가 참여한 점은 정부나 지자체뿐만 아니라 NPO와 같은 시민 사회단체가 주도하고 수의사, 행동 전문가 등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반려동물 관련 시설 및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넷째, 고양이와의 교감, 사람 간의 소통, 아트 전시, 이벤트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결합한 것은 단순히 동물을 만나는 공간을 넘어, 반려동물 양육 교육, 문제 행동 교정 세미나, 관련 예술 전시 등 다양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확산하고 유기동물 문제 등 사회적 문제에 대한 시민 인식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마지막으로, 보호묘와의 만남 공간을 제공하고 입양을 연계하는 것은 유기동물 문제 해결을 위해 입양 센터와 연계하거나 자체적으로 보호 중인 동물을 소개하는 공간을 마련하여,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유기동물 입양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합니다.

이처럼 '호리 하우스'는 반려동물 보호와 사람들의 문화적 수요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혁신적인 모델로, 국내에서도 이러한 시도를 통해 반려동물 친화 도시를 만들고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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