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모교 KAIST에 10억 추가 기부

2025-09-01

장병규(사진) 크래프톤 의장이 모교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10억 원을 기부했다. 장 의장은 앞서 크래프톤 임직원, 동문들과 함께 117억 원으로 전산학부 건물 ‘크래프톤 에스오씨(SoC)’ 건립을 지원하는 등 모교에 대한 기부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번 기부금은 전산학부 장학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KAIST 전산학부가 2023년 5월부터 10억 원의 장학기금을 마련했는데 장 의장이 매칭 기부로 같은 금액을 더한 것이다. 장 의장은 “경제적 이유로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최우선으로 지원하겠다는 전산학부 장학기금의 취지에 깊이 공감하고 그 실현을 앞당기고자 그동안의 모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매칭 기부하게 됐다”며 “학교 차원의 장학금 체계가 재구조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학기금 조성에는 한미 AI 공동 연구를 이끄는 조경현 미국 뉴욕대 교수는 물론 크롬 브라우저의 심각한 취약점을 제보해 주목받았던 이승현 동문도 포상금 22만 달러(3억 원)를 전액 기부하며 참여했다. 장학기금 모금을 주도한 류석영 KAIST 전한삭부장은 “가을학기부터 지원을 시작할 예정이며 앞으로는 KAIST 전체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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