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디즈니+] 무더위 집콕 원한다면? 좀비부터 죠스까지

2025-07-13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 '좀비스 4: 뱀파이어의 등장'

시브룩 마을의 한 고등학교에 좀비타운 출신 학생들이 입학하며,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며 인간과 좀비들이 우정과 사랑을 쌓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시리즈다. 이 시리즈는 좀비부터 늑대인간, 외계인과 몬스터까지 매 시즌 다양한 종족의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번에는 ‘뱀파이어’ 캐릭터가 등장한다. 자동차 여행을 떠난 좀비 ‘제드’(마일로 맨하임 분)와 외계인 ‘애디슨’(매그 도널리 분) 커플이 의도치 않게 ‘데이워커’와 ‘뱀파이어’의 갈등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리고 두 종족이 평화를 찾게끔 화합시키는 미션에 마주한다.

▲ '죠스 @ 50: 전설의 비하인드 스토리'

1975년 여름 개봉해 세계적인 흥행을 이루며 ‘블록버스터 영화’의 개념을 정립한 '죠스'가 개봉 50주년을 맞이해 선보이는 다큐멘터리다. 다큐에는 피터 벤클리의 베스트셀러 소설부터 영화 '죠스'가 가진 영화사적인 의미, 문화적 의미와 생태계를 바라보는 관점 등 '죠스'가 반세기 넘는 시간동안 끼친 영향력에 대한 이야기를 담는다. 특히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전하는 영화 제작 과정 당시의 비하인드도 담겼다고 전해져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와 함께 영화 출연진, 제작진의 새로운 인터뷰와 J.J. 에이브럼스, 에밀리 블런트, 카메론 크로우, 조지 루카스, 그렉 니코테로, 조던 필, 스티븐 소더버그, 기예르모 델 토로, 로버트 저메키스 등 할리우드를 주름잡은 저명한 인사들이 자신들의 작품과 삶에 끼친 '죠스'의 영향력에 대해 전하며 작품의 의의를 되돌아보게 할 예정이다. 

▲ '장손'부터 '파수꾼'·'족구왕'까지…한국 영화 라인업

먼저, 제6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신인감독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은 오정민 감독의 영화 '장손'은 3대 대가족이 모인 제삿날 일가의 명줄이 달린 가업 두부공장 운영 문제로 가족들이 다투는 와중, 장손 ‘성진’(강승호 분)이 밥줄을 잇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가업과 가부장적인 전통 사이에 얽힌 인물들의 복잡한 감정들을 사실적으로 보여주며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곱씹어 보게끔 한다.

배우 이제훈, 서준영, 박정민의 이름을 관객들에게 제대로 각인시켰던 '파수꾼'은 한 소년의 죽음 이후 아들의 죽음을 뒤쫓는 아버지가 목격한 세 소년의 비극적 파국을 그렸다. 이제훈과 서준영, 박정민은 위태로운 감정선을 섬세하게 묘사해내며 뜨거운 호평을 얻었고, 개봉 당시 대종상 영화제부터 청룡영화상까지 휩쓸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견고히 다졌다. 윤성현 감독 역시 놀라운 연출력을 인정받으며 화제의 감독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신분은 복학생, 학점은 2.1, 여자 친구는 있어본 적 없음. 그저 그런 복학생에서 ‘족구’ 하나로 단번에 슈퍼 복학생 히어로가 된 ‘만섭’(안재홍 분)의 이야기를 담은 '족구왕'은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특급 코미디다. 취업준비장 같이 지루하던 캠퍼스에서 캠퍼스 퀸 ‘안나’(황승언 분)에게 첫눈에 반한 ‘만섭’은 ‘안나’의 썸남과의 운명의 족구대회에 나서게 되고,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스토리는 보는 내내 미소를 짓게 한다.

▲ '소년시절의 너'

비슷한 상처와 외로움에 끌려 서로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가 된 두 사람의 청춘 로맨스. '소년시절의 너'는 시험만 잘 치면 멋진 인생을 살 수 있다고 가르치는 세상에서 세상에 내몰린 우등생 소녀 ‘첸니엔’(주동우 분)과 양아치 소년 ‘베이’(이양천새 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수능을 하루 앞둔 어느 날, ‘첸니엔’은 삶을 뒤바꿔버릴 거대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첸니엔’만큼은 평범하고 행복하게 살길 바라는 ‘베이’는 그의 그림자가 돼 모든 것을 지켜내고자 한다. 기댈 곳 하나 없는 두 사람의 구원 서사는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이 작품은 두 청춘의 로맨스 뒤 치열한 교육 경쟁과 학교 폭력이라는 주제를 심도 있게 다뤄, 보는 이들에게 강렬한 사회적 메시지를 안겼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