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케이테크인, 양평군과 ‘스마트 마을방송’ 시범 운영 후 론칭

2025-04-17

양평군 시범운영 기반 서비스 개선… 다국어 지원·재난 대응 연계 기능도 순차 확대 예정

디케이테크인이 카카오톡 기반의 ‘스마트 마을방송’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 해당 서비스는 별도 장비나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마을 주민에게 방송을 송출하고 수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스마트 마을방송은 기존의 마을회관이나 이장 자택 등 특정 장소에 설치된 방송 장비 없이 휴대폰만으로 공지사항과 재난 알림을 전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홍수, 산불 등 긴급 상황에서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며 모바일 접근성을 강화해 정보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다.

수신자는 카카오톡을 통해 방송 내용을 확인 가능하고 일정 시간 내 내용을 확인하지 않을 경우 자동 안부 전화가 걸려 수신 여부를 확인하는 기능도 탑재됐다. 이를 통해 고령자 등 디지털 소외 계층의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더불어 마을 부녀회, 청년회 등 소규모 커뮤니티를 위한 ‘그룹 설정’ 기능과 사진·영상을 활용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제공해 주민 간 소통도 지원한다.

디케이테크인은 이번 서비스 출시에 앞서 약 3개월간 경기 양평군과 함께 시범 운영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디지털 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도 무리 없이 활용할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검증하고 기능 고도화를 진행했다. 현재 양평군의 스마트 마을방송은 카카오톡 ‘#온동네’ 채널에서 운영되고 있다.

디케이테크인은 향후 재난 상황 대응력 강화를 위해 기존 마을방송 시스템과의 연계 기능을 추가하고 외국인 주민을 위한 다국어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오경원 디케이테크인 커넥트사업팀장은 “카카오톡 기반의 스마트 마을방송은 누구나 손쉽게 마을 소식을 받을 수 있어 지역 내 정보 격차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직접 청취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제작된 만큼 높은 이용 만족도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디케이테크인은 카카오의 IT 서비스 자회사로, 2015년부터 계열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2020년부터는 정부, 지자체, 일반 기업 대상 B2B 사업도 전개하고 있으며 주요 사업 영역은 카카오워크, 카카오 i, 카카오 i 커넥트, 디지털 전환(DX) 및 정보시스템 구축이 있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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