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체 전동열차 5.9%...노조, 부족인력 충원 등 요구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준법투쟁(태업) 2일째인 19일 수도권 전동열차 일부가 지연 운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수도권 전철 1·3·4호선과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서해선 등을 운행하는 수도권 전동열차 290대 중 5.9%인 17대가 예정 시각보다 20분가량 지연되고 있다.
전날 39대의 열차가 지연 운행된 것보다는 절반가량 줄어든 것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철도노조 태업으로 인한 고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열차 지연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일부 열차 목적지를 변경하거나 운행 중지할 수 있으니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철도노조는 부족 인력 충원과 기본급 2.5% 정액 인상 등을 요구하며 전날 첫 열차부터 태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오는 21일 오전 11시 서울역 출구에서 총파업 예고 기자회견 열어 파업 일자와 방식을 밝힐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정은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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