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도 방문치과학회 설립해야”

2025-03-06

한국치과통합돌봄단, 일본 방문치과협회 ‘방문’… 일본 방문치과진료의 제도적 기반 검토 및 협력방안 ‘논의’

스마일재단(이사장 이수구)이 한국치과통합돌봄단(이하 통합돌봄단)을 구성해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일본방문치과협회를 방문, 일본의 선진 방문치과진료 및 구강돌봄체계를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에는 이수구 이사장과 대한치과의사협회 홍수연 부회장,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한지형 부회장, 스마일돌봄 임지준 운영위원장, 김지선 돌봄 사회복지사 등이 함께했으며 이들은 한국 통합돌봄단의 일원으로 일본 방문치과진료의 현황과 시스템을 직접 확인하고 이를 한국의 구강돌봄체계에 어떻게 접목할 것인지 모색했다.

일본방문치과협회는 일본에서 방문치과진료의 전문성과 표준화를 주도하는 기관으로 방문치과진료 서비스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회원의 치과기술 향상을 위한 인증심사 ▲진료내용 향상을 위한 연수회 개최 ▲방문치과진료 서비스 보급 ▲학술대회 개최 ▲해외 시찰 및 연수(미국·중국·프랑스·스페인 등) ▲해외 의료지원 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 통합돌봄단은 일본방문치과협회 관계자들과의 미팅을 통해 일본에서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적 노력과 제도적 기반을 검토했다. 또한 방문치과진료가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위한 필수 전제조건과 제약사항 등을 확인하고 한국의 요양체계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한국 통합돌봄단은 이번 방문에서 일본의 구강요양체계를 직접 체험하고 분석하기 위해 ▲츠쿠이 선샤인 양로원 ▲코스타리존센쥬엔 쇼트스테이 ▲료키타병원 등을 시찰했다.

이들 기관에서는 다양한 환경에서 방문구강관리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확인할 수 있었으며 료키타병원에서는 구강영양 연대활동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도 살펴보았다. 이러한 사례들은 한국에서 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방문치과진료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일돌봄 임지준 운영위원장은 "오는 2026년 3월 본격 시행되는 돌봄통합지원법에 맞춰 방문치과진료 및 방문구강관리를 체계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치과계가 힘을 합쳐 준비해야 한다"면서 "일본의 방문치과진료 체계에서 배울 점을 분석, 한국의 수가 및 제도를 더욱 발전된 형태로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시사했다.

스마일재단 이수구 이사장도 "일본에 비해 한국의 방문치과진료 및 구강관리체계가 약 30년 이상 뒤처져 있지만 지난해 통과된 장기요양기관 평가지표에 구강관리 항목이 신설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성과이자 이는 일본에도 없는 제도로 한국에서 방문치과진료 및 방문구강관리 체계를 효과적으로 정착시킬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한국도 하루빨리 방문치과학회를 설립, 보다 체계적인 연구와 정책 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일본 방문을 통해 확인한 선진사례들은 한국의 방문치과진료 및 방문구강관리 시스템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도 스마일재단은 치과계와 협력해 보다 발전된 방문치과진료 제도를 구축하고 노인구강건강을 더욱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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