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6 하계올림픽 유치에 전북도·문체부·체육회 협력 본격화

2025-03-19

【 청년일보 】 전북도가 2036년 하계올림픽 국내 유치 후보지로 선정된 가운데 대한체육회와 정부, 전북도의 삼각 협력이 시작됐다.

19일 체육회에 따르면 전북도가 지난달 28일 체육회 대의원총회 때 국내 유치 도시 경쟁에서 서울시를 제치고 국내 후보 도시로 결정된 후 실무협의체를 구성했다.

실무협의체는 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 전북도의 실무 책임자급으로 구성했고, 국장이나 과장, 팀장이 회의 내용에 따라 참석하는 구조다.

지난 6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 또 지난 12일 2차 회의에 이어 오는 24일 3차 회의를 열어 현안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실무협의체는 국내 심사 통과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유치 신청서 제출이라는 두 갈래 방향으로 동시에 준비한다.

우선 체육회의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와 주요 예산을 심의하는 기획재정부의 국제 행사 유치와 관련한 승인을 받아야 한다.

2036년 올림픽 개최 계획서를 제출하면 국제행사심사위원회가 심사한 뒤 이 과정을 통과하면 정부와 국제행사 개최 협약을 체결한다.

국내 절차가 마무리되면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48년 만의 한국 유치를 위한 국제 절차에 들어간다.

2036년 올림픽 유치전에는 인도와 인도네시아,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등이 뛰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도는 다음 달 초 2036년 올림픽 개최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포함한 사업 타당성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다음 달 8일 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면담할 때 김관영 전북지사가 동행해 전북도 개최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이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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