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0점 만점에 고작 462점인데"…미모의 육상女, 中 명문 베이징대 어떻게 합격했나 보니

2025-08-12

중국의 단거리 육상 유망주가 명문 베이징대에 입학해 화제다. 주인공은 중국 국가대표 육상선수 류샤준(20)으로, 빼어난 외모 덕에 ‘육상의 달콤한 누나’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11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류는 2018년 고향 쓰촨성 자양에서 100m 종목 신기록을 세운 뒤 대부분의 시간을 훈련에 쏟았다. 많은 시간을 운동에 투자했기 때문에 류의 학업 성적은 엘리트 학생들에 비해 크게 뒤처졌지만 중국 명문대인 상하이 푸단대학교 입학 제의를 받았다. 하지만 류는 이를 거절하고 1년 더 공부를 택했다. ‘스포츠 특기생’ 자격으로 베이징대 언론정보학부 진학하는 것이 최종 목표였기 때문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류는 시험에서 750점 만점에 최소 460점을 받아야 했다.

결국 류는 올해 대학입학시험에서 간신히 462점을 받았고 베이징대학교 언론정보학부에 입학했다. 그는 “아침 달리기를 하며 고시를 외우고, 스트레칭 시간엔 정치학 강의를 들었다. 병원에서 물리치료를 받을 때는 중국어를 공부했다”며 “짧은 시간 안에 최대한 효율적으로 공부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반 친구들은 그의 철저한 시간 관리 능력에 혀를 내둘렀다. 류는 “운동이 가르쳐준 건 집중력과 압박감 극복법”이라며 “훈련으로 지쳐 쓰러졌을 때도 스스로 계속 하자고 다짐했다”고 했다.

한편 류는 2023년 중국 제1회 청소년 스포츠대회 100m에서 은메달을, 지난해 전국 U20 선수권 1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실력파 선수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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