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충칭시 문화관광발전위원회는 지난 11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니하오! 충칭(你好!重慶)'을 주제로 한 관광 설명회를 열고 한국 관광 업계에 본격적인 협력을 제안했다. 이번 행사는 충칭의 자연 경관, 역사 문화, 미식 체험 및 관광 자원 방면의 독특한 매력을 중점적으로 선보였다.
설명회는 충칭시 문화관광발전위원회와 완저우(萬州)구 문화관광발전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주한중국문화원과 중국주서울관광사무소가 후원했다. 서울시관광협회를 비롯한 한국 주요 여행사 및 관광 기관 책임자 등 약 20명의 업계 대표가 행사에 참석했다.

충칭은 장강(長江) 상류에 위치하며 중국의 4대 직할시 중 하나로 면적은 약 8만 2400㎢, 상주인구는 3200만 명에 달한다. 산과 강이 어우러진 매우 입체적인 도시 구조와 압도적인 야경을 자랑하며, ‘야경의 도시’이자 ‘온천의 도시’로 불린다. 설명회에서 상영된 관광 홍보 영상은 충칭의 대표적인 명소, 전통 문화, 도시 야경, 현지 미식 등을 담아 한국 관광 업계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충칭과 한국 사이에는 특별한 역사적 인연이 있다. 과거 '중경'이라 불렸던 충칭은 일제강점기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중국 내 최대 규모로 자리잡았던 곳이다. 문화적인 측면으로 충칭은 마라와 훠궈 문화의 발원지이자 '중국 미식의 정점'으로 불린다.
충칭시 관계자는 "충칭은 직항 노선 개통, 관광 인프라 완비 등을 통해 한국과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산과 강이 함께 극적인 경관을 만들어내면서도 시민들의 따뜻한 감정이 담겨있는 도시 충칭은 한국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여행 경험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설명회는 충칭과 한국 관광 업계의 협력이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음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산수의 진기한 경관, 훠궈 미식, 역사적 기억, 현대 도시의 매력을 모두 갖춘 충칭은 한국 시장과의 심층적인 교류 확대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앞으로 한중 간 직항 노선이 확대되고 미래 답사단, 문화 관광 교류단, 언론 취재 활동 등이 추진됨에 따라 더 많은 한국 관광객들이 충칭을 방문해 도시의 독특한 매력을 직접 체험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 제공 : 충칭시 문화관광발전위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