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적’ 한고은, 한국살이 고충 “촬영장서 선배한테 야단…낯설고 이상해”

2025-10-21

배우 한고은이 해외에서 겪은 타지 생활의 어려움을 전하며, 한국에 거주 중인 외국인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고은언니 한고은’에는 “한고은식 카레 + 함박스테이크 먹어 본 일본 유부녀들의 반응?! (한일부부현실, 저칼로리 레시피)”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는 한국인과 결혼한 일본인 아내 세 명이 출연했다.

한고은은 “제가 개인적으로 ‘어썸코리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처럼 외국인분들이 나오는 채널을 재미있게 봤다. 저 역시 타지에서 살던 이방인이었기에 그들의 고충을 너무 공감한다”며 “재미있게 보면서 궁금한 것도 많고 묻고 싶은 것도 많았다. 그러던 중 이런 기회가 오면서 한국에 살고 있는 외국인분들을 직접 만나면 어떨까 싶었다. 그래서 오늘 타향살이 중인 분들을 모시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인 손님들이 스튜디오를 찾았고, 이들은 한고은이 직접 만든 카레를 함께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한국에서의 생활 경험을 들으며 공감하던 한고은은 자신의 경험을 덧붙였다. 그는 “캘리포니아에서 살다 왔다. 눈이 오지 않는 곳이었다. 한국에서는 열세 살까지 살다가 이민을 갔는데, 양말이나 운동화를 신는 문화가 흔치 않았다”며 “그래서 한국에 와서 슬리퍼를 신고 파카를 입은 채 촬영장에 갔다가 선배님께 야단을 맞은 적이 있다. 그 이유는 알겠지만, 당시에는 낯설고 이상하게 느껴지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한고은은 한국에서 태어나 중학생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간 뒤 귀화한 재미교포 1.5세로, 한국계 미국인이다. 1995년 슈퍼 엘리트 모델 선발대회를 통해 얼굴을 알렸고, 시트콤 *‘LA 아리랑’*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각종 광고 모델 활동을 거쳐 1998년 영화 *‘태양은 없다’*에 출연하면서 본격적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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