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테크 선도' KST 출자기업 한 자리에…2025 KST 패밀리데이 성료

2025-06-26

“연결에서 성장으로.”

한국과학기술지주(KST)가 출자기업과 소통을 강화하며 성장 지원에 힘을 실었다.

KST는 지난 26일 대전 대덕테크비즈센터에서 이같은 주제로 '2025 KST 출자기업 패밀리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KST는 출자기업 대표와 출자 참여 투자사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행사를 통해 기업 간 네트워크 공유 기회를 확대하고, 이들의 후속 투자유치 기반을 마련했다.

행사는 KST의 투자 포트폴리오 기업 성장 가속화를 위해 마련됐다. 초기 스타트업이 네트워크 부족에 따른 고립 문제 등을 겪음에 따라 포트폴리오 기업 간 네트워킹으로 협업과 시너지 창출을 유도하기 위함이다.

행사에 앞서 KST는 피앤피인베스트먼트와 출자기업 후속 투자 기회 확대 및 유망기업 육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KST와 전자신문 공동으로 우수 기업을 시상했다. 김형우 블루타일랩 대표가 '올해의 기업가' 상을 받았다.

블루타일랩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연구원 창업기업으로 인공지능(AI) 기반 비전검사 시스템, 울트라패스트(Ultra-fast) 레이저 광원 등을 개발하고 있다.

공공기술사업화 1호 펀드 첫 투자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기술력을 기반으로 시리즈 A·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같은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공공기술 기반 창의적 사업화 성과 등을 인정받아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

김 대표는 “창업 이후 초기 투자 등에 있어 KST 지원이 원동력이 됐다”며 “향후 예정된 기업공개(IPO)를 비롯한 목표와 성과 달성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술사업화 시장 및 기술 트렌드 특강도 진행됐다. 김재영 이크레더블 상무는 '기술특례 상장 성공을 위한 산업별 준비방안', 임준호 튜터러스랩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LLM부터 AI 에이전트까지: 생성형 AI의 진화와 활용'을 주제 강연을 통해 기술창업 기업의 애로사항 및 전략적 발전 방안 등을 공유했다.

KST는 2013년 17개 출연연 공동출자를 통해 설립된 신기술 창업전문회사다. 설립 이후 168개 기업에 출자했으며 총 투자 금액은 656억원, 회수금액 379억원(43개사), 후속 및 공동투자 유치금액은 5228억원에 이른다. 출자기업 생존율도 5년 이상 93.5%에 달하며, 후속투자 성공률 84%의 성과를 이어오고 있다. 2023년부터는 단순 투자사 역할에서 기획형 창업기업 설립 및 투자·스케일업 역할로 지원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

최치호 KST 대표는 “올해 패밀리데이 슬로건인 '연결에서 성장으로, 패밀리의 힘'과 같이 출자기업 간 교류가 향후 다양한 시너지 창출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출자기업의 어려운 부분을 해소하는 역할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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